내가 잘 되는 게 최고의 복수다. 이 말을 정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학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djsjha
·3달 전
내가 잘 되는 게 최고의 복수다. 이 말을 정말 이해하지 못하며 지냈던 것 같아요. 제 예전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그 누구보다도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원망하고 저주하며 살아가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과정에서 저도 선을 많이 넘었고 나 자신을 많이 다치게 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어릴 때 인간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실수는 다 해 본 것 같아요. 어린 시절이 너무 힘들었기에 그 과정을 한번은 겪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전 남친과 헤어지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얘를 원망하고 나를 이해하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얘 따위는 잊고 정말 잘 되는 게 진정한 복수구나. 행복해지고 성공하는 게 가장 큰 복수라는 말을 이제 이해하게 됐어요. 당신에게 이제 그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고 당신은 그렇게 차갑게 돌아섰기에 당신이 변하는 그 모든 모습을 지켜봤던 나는 당신 따위는 잊고 내 삶을 살아가는 게 학업에 열중하고 취업을 하든 시험을 준비하든 그때마다 당신이 떠오를 때면 내가 꼭 잘 되고 너 따위는 잊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정말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복수라는 걸 받아들이게 됐어요. 어쨌든 5개월 정도를 함께한 사람이기에 지금도 종종 떠오르고 관성처럼 외로워지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 사실을 알아서 점점 괜찮아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과거에 대해서 반성할 부분들은 오랫동안 반성하고 다시 또 하나하나 살아가보려고요. 그렇게 다시 살아가는 것이 사실은 제 삶에 대한 참회이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자책과 반성은 다른 거였어요. 이 사람을 겪으며 알게 되었네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이해 받는 걸 이제 제 삶의 첫 순위로 두려 하지 않으려 해요. (이 부분은 좀 오랫동안 풀어내야 할 것 같아요. 이 감정을 오늘 퍼뜩 느꼈어요.) 잘 살아보겠습니다 ! 정말로 잘 살아서 정말로 행복해지겠습니다! 꼭 그렇게 살아갈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sjha (글쓴이)
· 3달 전
늦지 않은 시간에, 10년 안에 꼭 다시 보자 전남친아. 정말 너 없이도 꼭 행복해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