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랬었다면..” 이란 생각에 갇혔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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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랬었다면..” 이란 생각에 갇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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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때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어릴 때 저 직업을 선택했더라면..’, ‘나는 왜 부모님께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말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내가 저 직업을 갖고 있다면 지금은 이렇게 되었을 텐데’ 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어릴 때 하고 싶었던 일을 현실적인 이유로 하지 못하게 되다 보니, 커서 생각이 많이 납니다. 유튜브 영상을 볼 때마다, 처음에는 마음이 아프고 우울했었는데, 점점 내가 이랬으면 하면서 상상에 빠져듭니다. (지금이라도 하면 되는 거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나이와 연관되어 있어 이제 와서 하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생각에 빠져있다 보니 점차 무기력하고 우울함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현실을 살아야 하니 공부 하자는 마음을 먹는데 쉽지 않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건 머리로는 아는데 몸은 계속 다른 짓과 다른 생각을 하며 회피하려고 하니,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제 스스로가 점점 싫어지고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안 좋은 버릇까지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잠을 아주 많이 잡니다. 꿈을 잘 꾸다 보니, 방금 꿈꾸고 일어나도, 깨기가 싫어서 다시 자고 꿈을 꿉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절반 이상을 자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원래 잠이 많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점차 꿈꾸고 싶어서 잔다는 걸 깨닫게 되니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낍니다. 또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저 스스로에게 화가 나다 보니 스스로를 해하려는 행동까지 합니다. 주변에서 우울증 상담을 받는다고 했을 때, 나는 상담을 받을 정도인가? 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요즘 제 행동을 되돌아보면 상담을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적어보았습니다. 두서있게 잘 적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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