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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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거거거북이
·3달 전
-사건- 나, a, b가 있고 서로 친한사이였습니다. a가 나한테 돈을 빌렸고 (대략 3~40) 4~5년동안 안갚았어요. 빌리고나서 2~3년동안 갚으라는 표시를 계속 보냈던거 같아요. 그리고 돈벌면 갚겠다고 말해놓고 안갚았어요. 그래서 나머지 2년은 걍 조용히 있었고 친구관계 정리할 생각이였죠. 저는 이 사실을 b에게 말했습니다. "a가 돈 안갚더라" 이런식으로 그러더니 갑자기 b가 a한테 돈 왜 안갚았냐고 메세지를 보냈어요. 그러더니 a가 나한테 전화해서 지금까지 왜 말 안했냐고 하면서 이런거 빨리 말했어야지 하면서 돈을 갚았어요. 좀 어이가 없었어요. 그 후에 b도 나한테 이런거 왜 직접말안하고 나한테 말하냐고 뭐라했어요. 그 이후로 그 친구무리 사이에서는 자기주장을 못하는 사람이 되었고, 그 친구들 사이에서 무시당하는거 같아서 이제 같이 못다니겠네요. - 내가 a, b 친구에게 화난점 - a : 2~3년동안 돈 안갚냐는 사인보내고 안갚길래 친구관계 정리하려 했는데 왜 그동안 말없었냐고 뭐라함. b : a가 안갚는다는 소식 듣자마자 다짜고짜 a에게 연락해서 왜 안갚았냐고 뭐라함. 나와 a의 관계인데 전후사정 들을 생각없이 그냥 냅다 해결해주려고 했던 태도에 열이남. 너무 지난일이라 이제 뭐라도 못하지만.. 솔직히 내가 중간에서 컨트롤을 못한 느낌이 자꾸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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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3달 전
사실 다들 완벽하진 않지만 못된마음은 없었던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a란 친구는2~3년동안은 돈이 없었고(갚을생각은 있긴했음) 그뒤론 눈치가 없어서 대놓고 말하지않음 못알아듣고 잊고있었을 확률이 높고요(애초에 책임감있고 잘 안 잊어버린다면 20-30만원정돈 안빌리니 그반대속성의 친구라 보이고요) b는 사정을 듣고 마카님의 사정이지만 열딱지가 나서 일을 처리해야겠다싶었던 친구로 보이고 전후사정을 안듣고 냅다 해결해서 화난다는건 마카님이 예민한거 같고요. 물론 이해는 됩니다. a란 친구한테 말을 해줬는데 안줘서 돈못받고있는것처럼 보이니 속상하겠으나 그부분을 그냥 b한테 설명해버리시면 되는거고 a한테도 왜 말할때 안갚다가 그러냐고 잊고있었냐고 좀 갈궈주세요. 문제를 속으로 참지말고 얘기를 제대로 하는게 중요해요. 필요할때 딱딱 얘기하지않고 내딴에 했다고 참고 말을 제대로 안하면 사회생활할때도 문제가 생겨요. 그리고 다시는 a한테 돈 안빌려주면됩니다(계속 말할땐 안갚다가 딴친구가 말하니 갚냐? 너한텐 다시는 돈 안빌려줘! 해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