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상처받았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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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상처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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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엄마가 자기가 죽으면 100% 제 잘못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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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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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123
· 3달 전
적어도 어머니께서 이 말을 하셨을 때는 그 생각과 감정의 표현방법을 건강하게 표현하지 않으셨네요. 이미 알고계신대로 그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머님 표현도 강했던 만큼 100% 한쪽 잘못인 관계는 애초에 아닙니다. 어느 대화가 가능한 때에 조심스럽게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엄마, 내가 죽으면 백프로 내잘못이란 엄마의 말에 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 라고 느끼신 감정을 엄마와 얘기 나누실 수 있다면 가장 최선이겠습니다. 그리고 엄마 마음도 그렇게 표현해달라고 요청드려보세요. 힘드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도와드려보셔요. 사랑하는 엄마, 사랑하는 딸의 소중한 관계가 더욱 건강하게 소통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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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달 전
@ruu123 저도 엄마한테 크게 상처받은 적이 처음이 아니라서 여태까지처럼 진심이 아니라고 믿었는데요 그렇게 머리로는 생각해도 반복되는 엄마의 말에 너무 힘들었어요...사실 제가 작년 10월부터 무기력에 침대에 누워있는 적이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올해가 중요한 고3인만큼 엄마는 많이 답답하셨을거에요. 엄마가 오늘 하신 말이 정말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제가 누워있던 것이 편안함에 배가 불러서 그런것이고 엄마께 일부러 시비를 걸고 상처를 주는 엄마를 죽이는 행위라고 하셨어요. 저는 제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힘들어서 가족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용히 침대에 누워있고 싶었던건데요...이게 제 잘못이 될 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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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달 전
@ruu123 제가 원래는 안 그랬는데 최근에 정말 사소한거에도 무너져버려서 겉으로 보기에는 제 맘대로 안되면 무너지는 이기적인 애로 보이는거 같아요. 사실 저도 제가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정말 제가 이기적인건지 저도 의심이 드네요 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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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123
· 3달 전
진심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말 자체로 마음이 아프신가요. 힘을 내어요... ㅠㅠ 잘못을 따지는 대화방식은 서로에게 비난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게 내 잘못인가.. ’라는 생각은 부정적인 사고반응입니다. 자신이 아플 수 있습니다. 이미 언급하신 어머니의 말씀은 건강한 표현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부분은 받아들이지 않고 계시네요. 나에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이 치중되고 있음을 캐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어머니의 비난을 상처로 받아들이지 않고 흘려듣는 연습을 스스로 해나갈 수 있습니다. 가족인만큼 피할 수 없는 시간이라면 그렇게라도 하셔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힘을 내어요.. 지혜롭게 잘 이겨내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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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123
· 3달 전
자기가 자기자신을 이기적으로 치부하지 않기로 해요. 생각보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너무도 중요합니다. 다른사람이 그러는것 같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은 주관적 느낌인데, 이것 또한 스스로 사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말아요. 한편 누군가의 뒷담화가 실제였든 아니었든 그것과도 상관없이, 당신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걸 마음에 새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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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123
· 3달 전
너무 힘들더라도, 나는 나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인만큼... 잘 되지않더라도 제 자신에게 격려하는 말을 걸어주세요. 힘을 내어요. 자기자신을 포기하지마세요. 더 나아갈 수 있어요. 격려를 많이 전해드리고 싶어요. ‘말하는 대로’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 가득, 응원을 전합니다... 너무 귀한 한 생명이 스스로조차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3이라면 이제 성인에 가까워지는 나이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우리는 우리스스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어요. 사랑을 담아....부탁할게요. 힘을 내어요. 마음으로 꼭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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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달 전
@ruu123 우왕 감사합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거에 힘을 입어 저도 스스로를 토닥여주고 힘을 내보겠습니다! 엄마가 감정이 격해지셔서 먼저 시작하시긴 했지만 저 또한 화가 나고 답답해서 격렬하게 몸싸움을 했어요. 엄마가 진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무기력한 기간이 길어지면 안될것 같아 일부러 자극적으로 말을 하셨다고 했어요. 지금은 좀 그냥 혼란스럽고 힘은 안나지만 일단 해야할 일을 천천히 해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