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님이 내가 최악으로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별거|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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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writer3927
·3달 전
내 부모님이 내가 최악으로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막장은 당연히 아니시겠지만 내가 생각할때 언제든 당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중요한 선택을 한다면 물질적인 지원을 끊으실 수도 있다고 혹은 위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부모님에 대한 내 인상이다 그렇기에 내게 돈을 번다는건 힘을 기른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돈은 내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돈은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지만 적어도 내가 내 주장을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아주 어렸을 적 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의 불화로 인한 별거와 이혼을 겪으면서 부모님은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가끔씩 그래도 부모님이 있으니 좋고 또 의지가 되긴 하지만 뭔가 근원적인 부분에서의 의존은 힘든것 같다 더 커서는 부모님을 오히려 내가 보필하고 또 힘이 되어드려야 하는 존재라는것을 알았다 남들 누구보다 더 빠르게 부모님도 역시 그저 한 사람이기에 약점이 있고 사람으로서 못난 부분이 있고 단점이 있다는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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