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책임지는 일을 너무 늦게 시작한거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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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책임지는 일을 너무 늦게 시작한거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쏘잉8313
·3달 전
20살부터 24살까지, 대학교도 중퇴하고 백수생활을 하며 살았습니다. 자격증도 서너개 겨우 따고 학교에서 제대로 배워간것도 없고 아싸라서 친구도 없어, 취업같은거 하기에 내세울거 하나 없이 너무 막연한 삶을 살았습니다. 25살부터 이건 아니다 싶어 어떻게든 알바 3개나 돌리며 돈벌어보고, 부모님한테 취업학원 다닐돈 빌려서 학원 수강을 하며 돈도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원에서 배우는 이것이 내게 과연 맞는 일인가 의심이 가득하고, 이렇게 노력해도 취업할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나 막막합니다. 대학교 중퇴라는 타이틀은 제가 그만큼 끈기없는 인간이란 사실을 되새기는것 같고, 그래도 머리가 잘 돌아갔던 고등학교 시절에 진로 제대로 잡아서 맞는 대학 잘 찾아갈걸 후회하기도 합니다. 이제 와서 노력해도 다 늦어버린거 같고 실패한 인생 같아요. 주변 사람들은 제 밝고 웃음 많은 모습을 좋아하지만, 실은 아무런 노력 안한 게으름 투성이에 더러울 정도로 무기력한 사람인데 이런거까지 좋아할까요. 그런 모습 보이기 싫어서 일부러 더 노력하는척 하고 사람들에게 징징거리기도 해서 마음이 따끔거려요. 이런 고민 하면서도 게임이나 유튜브 보던 취미생활도 놓지를 못해요. 너무 중독된 상태인게 답이 없어서 핸드폰에 제한거는 어플 걸어놔도 어느새 풀고 있더라고요. 공부하는것도 컴퓨터 관련 작업이라, 공부해야 하는데 어느새 게임에 늘어진 자신을 보면 한숨밖에 안나와요. 사람들은 이런 좋아하는것들 다 포기하고 일주일중 5일을 일하는건가요. 숨이 턱 막혀버립니다. 제가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지도 의심스러울 정도에요.
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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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3달 전
일단 사람들은 분배를 하죠. 공부와 취미(그게 넷플,게임,유튜브가됐든) 다 포기하는게 아니라 일할땐 하고 중요한상황아니면 중간중간 농땡이도 치는거고요. 그모든걸 다 절제하고 완벽하게 사는경우는 진로와 방향성에 대한 확고한 집착과같은 의지가 강한경우고 일반시민들은 주변을 보면 그냥저냥 사는거 같아요. 근데 지금 압박감은 심한데 미래는 불확실하고 스스로의 모습에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가 두렵고 그런거 같아요. 그냥 살아요. 미래가 불확실하니 내가 만들어갈수 있는거고 그러니 도전하는거고 내가 날 믿어주고 한번 배팅해보는거고요. 또 사람들 시선은 알바예요. 좋게보면 보는대로 냅두는거고 정말 날것의 적나라한 내 대소사를 다 보여줄 필요도 없어요. 적당히 보여주고 그냥 일하면 되는거죠. 눈치가 보인다? 그렇게 깊게 관여되지 말아요. 그럼 되는거예요. 나보다 어린사람은 나를 이해못할것이고(말은 많아도 엄마,아빠뻘 나이들은 나이의 경험치가 있어서 상대의 부족함을 안아주지만 연하,어린사람은 연상을 절대 보듬어주지않죠. 보듬는다면 이유는 단하나 연애적-이성적-호감이 있는경우) 사람이 많은곳이면 알게모르게 말들이 많을것이니 그냥 최소한의 정보로 일에 집중하고 일하며 감사할건 감사해하나 관여되지않으면 그만이고 주변도 마찬가지죠. 마카님의 개인사정을 말해야하는 상황이면 모를까 꼭 해야할필요없으면 구구절절 입으로 말하지않아도 되며 행동으로 증명하고 그러면 그만이지 그들이 속으로 어찌여길지 뭘지 깊이 생각말아요. 그러면 마카님은 그 알바에서 마카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인데 돈을 많이 못버는 사람을 보고 무슨생각하시나요? 뭔가 사정은 있겠지만 깊이 관여하진않을거 아니예요. 근데 성실하게 일한다면 성실하시다싶을거고요. 똑같죠. 그냥 내가 생각한걸 일단 도전하는게 중요해요. 저도 돌아가는인생이고 늦었다여기지만 그냥 하려고하거든요. 도전해서 돈벌고 영어,그나라 공부해서 해외에서 살까도 생각중이고요. 한국만이 답은 아니겠다싶거든요. 꿈은 크게 가지거고 그래야 뭔가 하고싶은거니까요. 마카님의 지금 상황도 일단 해보면서 가는거지 남들이 어찌볼지 무슨상관이예요. 중요한건 플랜을 어떻게 수행해 나가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