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충동이 있는 것을 애인에게 말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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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충동이 있는 것을 애인에게 말해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g허215
·3달 전
사귄지 거의 300일이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서로를 정말 사랑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사이 입니다. 정말 소중한 사람이에요.. 저는 20살부터 병원에 가지는 않았지만 대학진학 실패, 부모님의 심각한 불화로 인해서 한번씩 자살 충동을 가져왔습니다. 겁이 많아 팔목을 살짝 긋거나 목도리로 목을 조르거나 베란다에 서서 떨어질수 있을까 가끔씩 고민하는 정도로 끝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혼자서 버티는 것이 조금씩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슬픔을 견디고자 나름대로 해외 생활도 해보고 원하는 수많은 경험들을 해보았지만 결국은 무기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아프지 않게 죽는 방법을 찾는다면 언제든 죽어도 괜찮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매일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 없이 살아 갑니다. 때문에 남자친구도 부쩍 힘들어하는 저를 보며 애가 힘들어보이네 라는 생각은 하지만 자살 충동이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제가 고민인 것은 만약 제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와서 떠나게 된다면 남자친구는 영문도 모른채 슬퍼할거 같은데.. 저도 남자친구를 두고 떠나는것이 정말 싫은데 제가 심해질 경우에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해져 무섭습니다.검색창에 애인 자살충동 알려야할까요를 검색했을때 자살 협박에 대한 키워드만 떠 마음이 더 무거워 집니다.. 절대 그 사람을 협박하고 싶지 않고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은데 말을 해보지도 않고 제대로 작별인사도 못할까봐 두려운 마음입니다. 보통 이럴 경우 애인에게 알리는 것이 나을지 아닐지 전문가분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최대한 열심히 살아내보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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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ik오염
· 3달 전
너무 심해져서 병원을 다닐때 말하는 것도 괜찮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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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자살협박이야 헤어지면 죽을거야! 하며 싫다는데도 안헤어지고 괴롭히고 난리치고 욕하고 그러는게 협박이고 ~한 상황이라 내가 사실 많이 힘들었어 라고 한다면 털어놓는거죠. 그걸 자살협박으로 오해할 남자라면 진심 헤어지는게 나을 쓰레기일거 같고요. 마카님 좀더 의지해봐요. 남친분을. 그리고 심각하다싶은 내용이나 감정은 전문가를 꼭 찾아서 전문가한테 털어놓고요. 아무리 좋아한다한들 일반인이면 감당못해요. 같은 우울증있는 사람들이 우울증있는 사람 상대하기 벅차한다는거 유명한거 아시죠? 감정적,충동적이란 행동들을 감당하기에 내코가 석자인데 우울증이란건 방대하니까요. 정신과는 1회 30분내 약처방해도 1-2만원내이고 심리상담은 1회 50분내외 최소5만원부터라 부담되시면 무료 상담가능한곳을 찾아보시면 좋은데 정신건강복지센터라고 지역주민이면 무료로 심리상담받는곳이 있는데 그곳말고도 몇곳있으니 서치해보세요. 자해하지는 말아요. 신체손상만 가고 죽지못한다면 그거 지우려고 들어가는 레이저비용이 어마무시할거예요(여드름레이저가 보통 7-10회에 200만원선이고 화상흉터도 지운다는 핀홀레이저방식은 3-5회정도에 500만원선이니까요) 그리고 해외생활과 수많은 경험들을 하셨고 믿을만한 남친도 있는데 계속 무기력하다면 만족하지 못하겠고 계속 다른 더 완벽한 무언가와 비교하는걸수도 있다봐요. 마카님. 전 다크해질까봐 이제 제 얘긴 요새 안하려고하는데 딴글보다 제 가정사보게되면 아실거예요. 진짜 심각하거든요. 전문가들이 제정신유지하고 자살안한게 대견하다 신기해할정도인데 제가 자살은 초등학생때부터 쭉 생각해봤어도 실제로 자해도 안한이유를 생각해보면 죽으려면 죽지 몸에 흉터 지는게 싫었고 괴롭다가 충동성을 부리기보다 현실을 버텨내고 나아가야하니 감정을 접게 돼서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20대초반때까지만해도 감정이 덜 발달된 인공지능 로봇같은 인간같았어요. 초등학생때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못하는 경우들도 있었고요(예: 초등학생때 친구가 부모가 죽는 4컷짜리 엉터리 만화를 그렸는데 주변애들이 그걸 보며 우는걸 이해못했죠. 전 가정학대집안에서 자랐기에 그 4컷짜리 만화의 엉성함에 꽂힐뿐 이런 엉성함에 운다고? 개연성이 없는데? 엄마가 죽는게 뭐가 슬프다는거야? 그런아이였죠) 그리고 좀 행복의 역치가 낮았던거 같고 (어느정도 편안함이 있다면 슬프고 엿같아도 그 편안함에 만족한다고할까요.) sns를 안해요. 정보나 그런건 딴데서 보고 굳이 남 잘사는모습이나 나를 더 깎아내려질 무언가를 보지않으려해요. 관심없으니까요. 그리보면 버틴이유가 무엇이중요한가, 감정의절제,만족감찾기, 비교하지않기인거 같기도해요. 안좋은것만 보지말고 좋은것과 나아가야할것으로 시선을 돌리고 무엇보다 비교하지말고 곁에 있는걸 알아주세요. 그 남친분부터 좀 믿고 상황이 ~하단걸 털어놓던가 그게 아니여도 정신과 심리상담 다녀보세요. 내가 힘든걸 힘들다고 털어놓는데가 있는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