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하기 싫어요. 인생이 혐오스러워요
jeromim·3달 전
요즘 큰 고민이 있거나 특별한 일 없이 공부하고 놀고를 반복 해요
근데도 항상 중간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딱히 별 일은 없는거 같은데 그냥 죽고 싶고 그냥 더 뭔가 하고 싶지가 않아요 좋아하는 일에도 나태해 지는 제가 싫고 무언가 더 노력하고 싶지 않아요 해야할 일을 지금까지 하나도 빼지 않고 했고 할 수 있을 만큼 성실하게 임했어요. 더이상 그만 하고 싶어요.. 할 일은 열심히 하는 착한 딸도.. 성실한 학생도.. 분명히 저보다 노력하고 성실하게 살고 죽을 만큼 노력해서 쟁취하는 사람이 엄청 많겠죠. 저는 목표는 모르겠고 해야하면 하고 안 해도 돼면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니까요. 애니를 보고 재밌다고 몇기씩 한번에 보고 또 그러고 나면 귀찮다고 3개월 이상을 또 안 보고 글을 쓰다가도 귀찮아서 일주일씩 안쓰고. 이렇듯 하면 나한테 좋지만 안해도 돼는 일은 어쩔 수 없이 항상 귀찮더라고요. 그게 제가 좋아하는 일이든 싫어하는 일이든 결국에 좋아하는 일이 귀찮아지면 유튜브나 넘기면서 보고 아무것도 안하죠. 아무튼 정말 저는 성실한 인생이 너무 싫어요. 지금 해야 할 일이고 목숨이고 그냥 다 버리고 가고 싶어요. 지금 살고 있는 현생이 너무 귀찮고 아무런 의욕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노래를 듣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하는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게 세상에서 제가 제일 하고 싶은 일이예요. 학원 숙제도 단 한번 당일 이후로 미루는 일이 없었고 무조건 당일에 끝내고 항상 다 끝냈어요. 그게 당연하죠. 아무튼 엄마도 저보고 열심히 하는 착한 딸 이런 말을 하시면 부담스럽고 부끄러워요. 나는 더이상 하기 싫은데 진짜 너무 끔찍히 싫은데.. 학원 원장쌤이 제가 항상 제 시간에 하는걸 보고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학생이라고 하시고 부담스럽고 더 강제성이 느껴져요. 지금 제 심정은 하던걸 한 순간 집어던져 안하고 학원숙제고 뭐고 다 버리고 그냥 누워서 폰이나 하고 싶어요. 그조차 귀찮을땐 그냥 죽어버리고 싶기도 하고. 그냥 살아있는거 자체가 귀찮고 답답하고 부담스럽고 속이 터질거 같아요. 인생이 혐오스러워요 구역질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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