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에게 드는 미안한 마음 어떡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애인에게 드는 미안한 마음 어떡할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달 전
안녕하세요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고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하루는 즐겁고 하루는 힘들고 여러 감정의 혼란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서로의 미래에 대해 꿈을 꾸게됐고 그래서 다음날이 궁금해져 하루하루 포기하지않고 살아지는 저의 삶 계기가 된 사람이기도 하죠. 근데 그사람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저는 관계를 그만두고 싶어집니다. 제 자체가 그사람과의 미래를 꿈꿨을때 민폐와 실망과 상처로만 그사람의 미래를 망쳐버릴것 같아 불안하고 무서워요. 상대에게 서운한 점, 속상했던 점이 생기면 감히 제가 그사람에게 그런 감정을 들다니 하면서 채찍질도 해봤다가 갑자기 그사람이 너무 미워져서 오히려 그사람이 미안하게 더욱 우울해지고 자책도 해요. 이런 제 모든 감정들과 혼란에 점점 익숙해진 그사람을 보면 볼수록 더욱 미안하고 죽을 것 같이 괴롭습니다. 그사람이 없으면 안되지만 이런 제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사람은 항상 괜찮다 옆에 있다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이라 더욱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연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사실이 아닌 불안 때문에 그 손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연애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여러 감정의 파도 속에 떠밀려 오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네요. 그 나날들이 너무나 행복해서, 그래서 오히려 더 무섭고 불안한 마음에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여러 상반되는 마음들 때문에 힘이 들어 이렇게 고민 글을 남겨주셨네요.
🔎 원인 분석
여러 감정의 혼란 속에서 너무 지쳐 있을 때, 지금 마카님의 옆에 있는 사람으로 인해 내일이 궁금해지고,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었네요. 그렇게 희망적인 미래를 그리다가도, 결국 이 모든 것들을 내가 망쳐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과 두려움이 올라와 이 관계를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같이 들었나 봐요. 연애를 하다 보면 당연히 서로 서운한 점, 속상했던 점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걸 감히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마카님이 스스로를 너무 낮춰 보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 들어요. 나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고, 현재 이 사람은 나에게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그 화살이 나에게 향하고, 이로 인해 힘든 감정들이 올라오는데, 이걸 버텨주는 그 사람에게 또 다시 미안한 마음이 드니 마카님의 마음이 너무나 괴롭고 힘들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현재 이 관계에서 마카님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그 생각들이 오히려 현재의 관계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미래를 망칠 것 같다는 그 생각은 내 생각일 뿐 사실과는 달라요. 오히려 그 불안이 마카님을 힘들게 만들고, 그래서 마카님이 걱정하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게 만들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마카님에게 이 사람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봐요.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한 번 생각해봐요. 정말 이 관계를 그만 두고 싶나요? 그 사람의 미래를 망쳐 버릴 것 같아서 무서울 만큼 사랑하고 있잖아요.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마카님에게 항상 괜찮다고, 옆에 있다고 말을 하네요. 그 사람을 조금 더 믿어 보는 건 어때요?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굳이 마카님의 손으로 이 관계를 끝내지 않아도 돼요. 옆에 있어 주는 이 사람을 믿고,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 봐요. 혼자라면 너무 무섭고 쉽지 않은 길일 수 있지만, 옆에 있겠다고 하는 그 사람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간다면 그 길은 생각보다 걸을 만한 길이 될 거에요.
마카님 옆에 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 더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거겠죠? 그런데 마카님 또한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모든 화살의 방향을 나에게 돌리는 것 또한 멈출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을 다루는 것이 어렵다면 이 부분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2FLOWER22
· 3달 전
당신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극성 장애로 인해 혼란스럽고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받으면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양극성 장애와 함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과 솔직하게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지지함으로써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