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이후 친구관계에 대한 걱정이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초등학생 시절 이후 친구관계에 대한 걱정이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힝헹힝헹
·3달 전
초등학생 2학년 시절 또래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어렸던 만큼 괴롭힘은 제가 아끼는 펜을 허락없이 빌려가 힘센 친구에게 시켜 부러뜨린 후 쓰레기통에 버린다던가, 이상한 이유로 저를 더러운 아이라고 놀리고 제 물건이 떨어져도 주워준다거나 하지 않고 몇몇은 밟고 지나간다던가, 어릴 적 남들보다 행동하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간혹 남아서 못다한 수업활동이나 숙제를 마저 할 때 옆에서 느린 제 행동을 따라하고 놀리는 등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그 해 막바지 다리에 조금 심한 화상을 입고 그대로 학년이 넘어가며 그 아이들에게선 벗어나게 되었었죠. 하지만 그 다음 해부터 아동센터에 다니게 되어도 따돌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센터 사람들은 더욱 최악이었죠. 센터에서 저는 은근한 따돌림을 당해왔습니다. 센터의 언니들은 놀다가 수틀리면 자기보다 3살어린 동생에게 협박하고 툭하면 짜증내곤 했었고, 그리고 그런 와중 다가와주었던 A라는 친구는 저에게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시도했었습니다. 제가 센터를 그만둔 6학년 때까지요. 그렇게 중학교 1학년이 되고, 저에게도 진정한 친구가 생겼습니다. 저는 처음 사귄 진정한 친구와 함께 제대로 놀아도 보고 영화도 보고, 밥도 함께 먹으며 처음으로 친구관계 문제가 없는 학교생활을 보냈습니다. 학년을 거듭하며 중학교를 졸업하는 지금 둘로 시작한 저희는 저를 포함해 6명의 무리가 되었고 저희는 각자 정말 친밀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초등학생 시절 친구관계 문제 때문인지 이렇게 착하고 좋은 아이들을 이유도 없이 작은 변화만으로 의심을 가지게 되고 가끔 친구가 기분이나 컨디션이 안 좋은 날 저를 저기압으로 대할 때 제가 귀찮은지, 제가 싫은지 자기들보다 잘나지도 못하고 예쁘지도 못한 제가 질린건지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네요. 이 고민은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는데 친구들에 대한 걱정과 의심이 맘에 떠오를 때 마다 점점 너무 힘들어지고 어느 날 저도 모르게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지 않을까 싶어 한번 올려봅니다. 고등학교에 가더라도 이 좋은 친구들을 항상 제 곁에 두고 멀어지지 않으면 좋겠는데 어쩌면 제 마음을 고치고, 제 걱정을 없앨 수 있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