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눈치를 너무 심하게 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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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치를 너무 심하게 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생일케이크
·3달 전
저만 이런건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쭉...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데 다른 친구들 의견을 물으니 너무 눈치를 많이 보며 사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등... 사람을 마주치는 곳이 너무 무섭습니다. 오히려 버스라던가 지하철은 덜한데, 편의점 같은 곳에 가면 그냥 군것질 거리를 사는 것 뿐이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알바생 분께서 절 이상하게 볼까봐 무섭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눈치가 보이냐면 학생같은데 쟤는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서 군것질 거리나 먹는구나 난 힘들게 일하는데 팔자 좋다... 이런 생각을 할까봐 눈치가 보입니다 카페 같은데서도 주문을 하려면 알바생분 시선이 느껴져서 두렵고 자꾸 눈치가 보입니다 이유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엄마께서 가끔 학원까지 차로 태워다주시는데 그때마다 창 밖으로 지나가는 학생이나 사람들을 보면서 쟤는 다리도 두꺼운데 저렇게 짧은 옷을 왜 입어? 라던가 주말인데도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을 보고 가출한거 아냐? 발랑 까졌어 라거나 저 사람은 몸매도 좋은데 얼굴이 못생겼네 같은 남을 평가하는 말들을 쉬도 때도 없이 하십니다 그래서 저번엔 그런 말 좀 안하면 안되냐며 얘기도 해봤지만 지금 모르는 사람 편드는 거냐며 되려 부모님께 혼나서 말씀은 못 드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엄마는 지나가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으론 가족, 아니면 저에게 까지 그런 말을 하십니다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하려는데 치마를 줄인 적도 없는데도 치마가 너무 짧다며 남자들이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부터 그런식으로 다니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슨 욕을 할지 까지 일일이 말 하시면서 말리십니다 그날 입은 옷은 교복에 조끼 마이 넥타이 하나 빠짐없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 이었어요 이것 외에도 자꾸 눈치를 보다보니까 길에서 또래만 마주치면 아는 사람이 아닌데도 몸이 경직되고 심장이 빨리 뛰고 혹여나 아는 사람을 멀리서 발견이라도 하면 굳이굳이 지름길을 놔두고도 길을 돌아서 가게 됩니다 친구랑 걷다가도 다른 어른을 마주치면 남들이 저를 나쁘게 평가할까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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