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음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아요.

Question

마음이 울음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아요.
3주 동안 힘들었는데 그 중 2주일을 매일 밤 울었어요. 
나머지 1주일은 좀 괜찮았어요. 힘든거, 안좋은 상황을 바라보기보다 앞을 보고 나아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일하기 싫고 집중하기가 힘들었어요. 직장 내 심리상담을 받아보려고 했는데 심리상담 선생님은 1달에 1번 방문이라서 이번 방문 때가 되면 아마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불안하고 힘든데 몸이 계속 안좋아져요. 피부는 일어나고 급성 방광염에 걸려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지금은 위가 아픈 것 같아요. 근데 마음도 아픈데 이번에 크게 아픈 상처가 빨리 낫지 않는 것 같아요. 일하러 다녀오면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모든걸 포기하고 싶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아무생각 없이 아무것도 안하고 괜찮아질때까지 기한을 정해두지 않고 쉬고싶어요. 그런데 몇 시간 후면 또 밤이 되고 다음 날이 되면 일하러 가야해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것 같아요. 내가 힘들면 곁에 있는 사람들은 속상할텐데..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어요.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직장에서는 외로워요. 나랑 똑같은 쌍둥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생각도 같고 마음도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Accepted Answer

전문 상담을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3주 전부터 어떤 일이 있으셨나 보네요. 2주 간 매일 울고 울음이 마음에 가득 차 있다고 느끼신다니 말이죠. 
마음의 아픔이 신체 증상으로 까지 나타나, 피부도 방광도 위도 안 좋은 것 같고 상처 받은 기억이 잘 아물지 않으시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퇴근 후 집에 오면 아무 것도 못 하겠고 사람도 못 만날 만큼 무기력이 크신 것 같고, 사랑하는 사람들한테도 상처 주는 것 같고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다고 느껴 더욱 더 힘든 마음이신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3주 전에 어떤 마음의 상처를 받을 만한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하고 염려가 되네요. 
직장에서 힘들고 외로우나 아무도 마카님을 이해 못 하는 것 같다고 하신 것을 보니, 직장 내의 어려움이 크지만 의지할 사람도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어서 더더욱 힘든 날들을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섣불리 말씀 드리기 어려우나, 혹시 마카님의 성향 상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다른 사람들이 불편할 까봐 너무 의지를 못 하시지는 않는지요?
어쩌면 충분히 말씀 드리거나 주변에 힘들다고 말씀하셔도 될 부분을 혼자 속으로만 삭이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일단 회사 내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그것이 일적인 영역이라면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셔서 주변에 도움을 청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회사 내 동료들이나 인간 관계의 어려움 때문인지요? 그렇다면 마인드카페나 가까운 상담 센터 또는 정신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도움 받아 보셨으면 합니다.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면 마카님은 지금 많이 지치고 의지할 곳이 필요하신 것 같으니, 조금이라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마음을 나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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