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자각타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싸움|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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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자각타임~
커피콩_레벨_아이콘대면하는인격체love0428
·3달 전
요즘 나. . 혼자를 만끽하고있어. 내가 이렇게 자기주장 강하고 자기성향 강하고 모난 내가 그동안 어떻게 나를. . 내 자아를 억압하고 통제했을까? 가족은 천륜이고. . 어떤식으로든 평생 이어가야하는 대상인 줄 알았어. . 그게 날 갉아먹는다는 느낌은 항상 마음 속에 있었지만 쉽게 벗어날 수없었어. 오히려 죄책감으로 나를 더욱 스스로가 학대할 수밖에 없었어. 요즘 나. . 내 자신의 모습이 너무 낯설고 어색해. 알에서 방금 깨서 나온 것같이 . . 새로운 인생 챕터2를 시전하고 있는게 너무 어색하고 혼란스러워 토요반으로 학교를 다니는 중 수업시간에 나도모르게 필터없이 내 생각을 반 동기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꺼내던 내가 나 스스로 놀랐지만. . 이왕 얘기나온거. . 내 생각을 밀어붙였고. 다들 내 얘기에 동조하는 분위기와. . 뒤늦게 나에게 당황스러웠어. 요즘 나 새삼 놀라. 그동안 언니가 내 옆에서 24시간 나를 따라다니며 감시를 해서 나 넘 매일같이 힘들고. . 어떤식으로든 언니에게 트집잡히고 망신당하지 않으려 항상 예민하고 무기력상태였어. 하긴. .다 큰 처자가 삶의 여력이 없어 마흔살에 화장실 갈 기운도 없어서 이불에 누운 상태서 실수를 한 적도 있어. 사람이 살면서 기본적인 먹고. 싸고. 자고가 전혀 되질 않아. 짐승같은 꼴로 다닌적도 있었어. . 그러던 내가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나 하고픈 말 다하고. 시비털리면 같이 싸우자는 심보로 다 덤비고 있어. . 오히려 싸움이 나면 그냥 맞고 돈을 뜯어내거나. .상대를 전과자만들어야지. .합의는 안할 생각으로 덤비고 있어. 뒷배는 물론 없지. 그만큼 솔직히 분풀이 대상이 너무 필요해. 차라리 가해자가 가족이아니었음 어떻게든 했었을거야. . 위로하고. 배려하고 감싸줘야할 상대에게 학대당한 경험은 차라리 생판 남보다 더 타격이 크고 오래가. . . 이렇게 연명하는 거 힘들어. 근데 느끼는건. 나. . 진짜 삶의 의지가 강한 것같아. . 매일매일 색달라. 탐색하고 새로이 학습하는 과정도 신기하고. 근데 결국은 외롭고 우울해. 나. . 마음이 편안했음 좋겠어. 이번달 이사 계획 잘 풀렸음 좋겠어 내 잘못이 아니야. . 그러니. . 나한테 내가 진심으로 미안해. 사과할게. 용서는 시간이 걸려도 좋아 . 하지만 나의 사과는 꼭 받아줬음 좋겠어. . 은근 다행이고. 운이 좋은 내 인생이야 마무리도. . 새로운 지식을 학습해서. 색다르게 마무리할래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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