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는 뭐가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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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는 뭐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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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열심히 살았는데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친구들한테는 잘해주고 가족둘한테도 잘해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뭐든 열심히 하면서 살았는데 너무 지쳐요 모든게 머리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첫인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애 질리고 사람약점 무기로 사용하는사람 나도 나를 모르겠는데 나를 판단하는 사람들 점점 무뎌져요 죽음이라는거 그냥 죽으면 끝날까라는 생각만하고 그냥 나도 모르게 막 눈물나고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답답하고 한번씩 어지럽고 숨쉬기도 어렵고 그래요 모든사람한테 다 애써주는데 왜 저한테 돌아오는건 막대하고 아픈 가시처럼 올까요 너무 인생에 지치네요 누가좀 내가하는게 맞다고 잘하고 있다고 ..그말 몇마디면 되는ㄴ데 다 너무 허망한 꿈이라고 왜그러냐고 최선을 다 해서 살고있는데 진짜 .. 그만 숨막히고 싶어요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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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그동안 너무 애써왔으니까, 잠시만 쉬어 가요.
#위로
#휴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타인에게 쉽게 상처 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나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그동안 내 할 일들도 최선을 다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최선을 다해왔네요. 그런데 이런 마카님과 달리 사람을 쉽게 판단해버리고, 약점을 무기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겪으면서 마카님 마음에 여러 가시가 박히게 된 것 같아요. 내 일도, 관계도 애써왔는데 돌아온 건 나를 상처 입힌 가시들이었으니 당연히 지칠 수 밖에 없었겠어요. 에너지는 계속 쓰고 있는데, 내게 돌아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별로 없고, 오히려 나에겐 상처가 남았으니까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애써 왔던 것들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지금까지 너무나 애써왔다고,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너무나 지쳐버린 마카님을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드네요.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가슴은 답답하고, 숨 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많이 지쳐있는 것 같아요. 내 할 일들을 열심히 하고, 관계에서도 최선을 다한 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지쳐있는 지금의 마카님에게는 잠시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요. 모든 사람한테 그동안 애써왔는데, 그 과정에서 혹시 나에게는 약간 소홀하진 않았는지요. 다른 사람들에게 애를 쓰다 보면 간혹 나에게는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만약 그랬다면, 다른 사람들은 잠시 뒤로 밀어 두고 나를 신경 써주면 좋겠어요. 나보다 더 중요한 건 없잖아요. 내가 에너지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도 챙길 수 있는 거잖아요. 상처 받고 지친 내 마음을 위로해주고, 내가 회복할 수 있게끔 잠시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그 무엇도 마카님 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걸 마카님이 알아주면 좋겠네요.
마카님, 잘 하고 있어요. 그동안 고생도 너무 많았구요. 그러니 잠시만 멈춰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주면 좋겠어요. 마카님은 로봇이나 기계가 아니잖아요. 그러니 휴식도 필요해요. 다른 것들은 다 잠시 미뤄두고, 온전히 나만 신경 쓰고 챙겨 주는 시간들을 가져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