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우울증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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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우울증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하리999
·3달 전
안녕하세요 사회 초년생입니다 일을 시작한 후로 직장에서 팀장님한테 혼나는게 무섭고 싫어요 그런데 일 외적으로는 잘해주세요 첨에 일을 배우고 시작할때는 잘해주셨어요 한가지 실수할때마다 혼날수도 있는건데 낮에는 그럴수있지 내가 못한건데 담에 하면 돼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밤만되면 하루종일 별거아닌 실수로 계속 자기전까지 생각나요 그리고 실수를하면 심장이막 쿵쾅쿵쾅 빠르게 뛰는것같고 손에 땀도나고 얼굴도 화끈하고 뜨거워져요 실수가 계속 그생각이 꼬리에 물어서 잠을 못잘때도 있고요 아니면 진짜 집에만 오면 혼자라는 무서움에 밤에 울어요 진짜 혼자있는것같아서 무서워요.. 내 편이 아무도 없는것같아요 남친도 있어요 남친은 늦게까지 일해서 저랑 대화를 해줄 시간이 없어요 근데 위로는 해줘요 그러다가 밤에 그렇게 우울하다가 그냥 화장실에 자살할까? 이생각도 하구요 이런생각을 하기전에 내 주변사람이 죽어서 내가 혼자 남겨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해요! 그렇게 밤마다 혼자 자책을 해서 울면 눈물이 안멈춰요... 별거 아닌 일인데... 왜 우는지 밤마다 그리고 요즘 입맛도 없고요 두통도 있고 빈혈도 있어요 뭘 먹기가 싫고 자도자도 피곤해요... 이런게 우울증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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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최과장의심플한상담소유튜브
· 3달 전
안녕하세요. 하리님, 반갑습니다. 많이 힘드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낮에 했던 실수가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것때문에 잠도 잘 안오고 슬프고 눈물도 나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드시는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신 것 같은데요. 흠...그래도 힘을 좀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처음 일을 하면 떨리고 긴장되고 무섭고 그러죠. 특히 팀장님한테 업무적으로 혼이 났을때는 그 충격이 큽니다. 처음 회사에 갔을때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거든요.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서 업무, 일, 팀장님은 순식간에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리죠. 그래서 회사에서 혼이 나고, 자신이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마치 자신의 인생 전체가 엉망이 되어버린 것 같고, 이런 인생이 평생 계속될 것 같고, 희망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면 죽고 싶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라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럴 시간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아요. 지금은 사회생활이 처음이기때문에 지금 겪는 모든 것들이 중요하게 보이고 전부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그러한 요소들의 중요도는 조금씩 떨어져 보입니다. 지금은 '아 오늘 낮에 팀장님한테 이것때문에 혼났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중에는 '팀장님한테 이것때문에 혼났네. 그럴수도 있지뭐'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낼 시간이 분명히 옵니다. 그때까지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런 시간동안 하리님도 사회생활 자체에 적응해 갈 것입니다. 본인 만의 업무 요령도 익힐 것이고, 실수를 줄이는 법도 알게 될 것이며, 팀장님에게 칭찬받는 법도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알 수 없습니다.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중요해보이고, 민감하게 느껴지고, 모든 것을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것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한 것은 달라져 갈 것입니다. 하리님이 학창시절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지금도 똑같이 중요한가요? 하리님이 1년 전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금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나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변하가게 마련이고, 고민과 걱정도 변하가게 마련입니다. 사회생활 초반에는 누구나 이런 괴로움,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간다면 조금씩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리님이 조바심을 버리고 조금씩 적응해가는 편안해질 그 날을 위해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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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온고양이같이
· 3달 전
사회생활 어느정도해도 실수해서 혼나는건 늘 힘들더라구요 일에대한 자신감도 사라지고, 안하던 실수도 더 생기고.. 사람은 다 실수합니다, 안하는 사람은 없어요 실수하면서 배우고, 완벽해지는 겁니다 다음에 같은 실수를 또 안하심 되고, 좀 더 일에 집중하고, 한번 더 체크하는 꼼꼼함을 더 키우시면 되요 저도 혼나서 많이 기죽어 있지만 계속 부딪치고 있어요 오늘도 혼났어요 ㅎㅎ ㅠ 어딜가든 적응을 위해 실수는 할텐데, 그럴때마다 우울해지고 죽고싶은 생각이 든다면 결국 다른 일을 해도 금방 무너지고, 사회생활에 적응이 더 힘드실지도 몰라요 그럴수록 밥 더 잘 드세요 힘없으면 더 축 쳐지고, 우울해져요 우리 기죽지말고, 더이상 우울해하지마시고 힘냅시다! 남의 돈 벌기란 쉽지않으니까! 내일 하루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