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별난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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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별난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indy45
·3달 전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거 같은데 저만 힘들다고 징징대는 거 같아요 나약한 거 같달까요...ㅋㅋ... 왜 때문에 이러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제 자신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왜 슬픈지 왜 화가나는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 회사 쉬는 날에 꼭 어질러놓은 집을 치우겠다고 다짐해놓고 막상 쉬는 날이 오면 침대에 누워있느라 시간을 다 보내요 움직이기 싫고... 그런데 또 밥은 잘 먹어요 또 마실 물이 똑 떨어져서 슈퍼에 사러도 가구요 근데 청소는 죽었다 깨어나도 건드리기싫고 안하고싶고.. 귀찮고.. 제 마음이, 정신이 아파서가 아니라 게으름이 심해서 그런 거 같은데 우울해서 그런건가 라고 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요즘 밤만되면 커터칼로 제 팔을 긋는 모습이 떠올라요 한번 해볼까...? 하면 좀 괜찮아지나...? 그런 생각이요 하다가도 무섭고 아플까봐 하지는 않아요... 아무리 우울하고 힘들어도 그런 생각은 안했던 거 같은데 요즘 자주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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