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좀 주절거려보자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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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좀 주절거려보자면 올해 안에 갈 직무 정하고 병원 가고 학교 상담을 병행하는 게 목표에요. 올해가 마지막인 대학 4학년인데 곧 수강 신청이 다가오니 이것저것 제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조급하고 두려워요. 그래서 시간표를 짜다가 하루종일 취업한 사람들 글과 취준생들 글만 보다가 정신을 차렸어요. 우울이 가장 심했던 때처럼 절망적이고 제게 아무런 길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그래도 작년에 힘내서 자격증 딴 것처럼 올해도 그렇게 하려고요. 분명히 남들보다 훨씬 느리고, 열심히 산 거여도 낮은 평가를 받겠지만 이게 제 최선이니까요. 학창시절 때가 너무 힘들고 비참해서 더이상 비참하게 살기 싫어서 제대로 살겠다고 다짐한 게 재작년이에요. 코로나 시기에 입학해서 2년간은 집에서 해소되지 않은 우울과 트라우마에 휩싸여 보냈었네요. 휴학 기간동안 열심히 살았어도 사회에서는 고작 자격증 하나겠죠...그래도 제가 더이상 절망해서 주저앉아있지 않고 느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라요. 다른 사람들과 출발점이 달랐으니까, 이제라도 나만 보며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내 몫을 하며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올해도 나를 잘 추스르며 살아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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