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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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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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안녕하세요 올해 고2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요새들어 심장이 찌릿찌릿하고 누가 쥐어트는거같고 울컥울컥할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요새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이하게되고 커서 뭘 하고 살지도 고민이 되고,, 가족끼리 특히 아빠하고 갈등도 잦아서 고민입니다. 어릴때부터 자주 혼이 났었고 그때마다 아빠는 폭력을 많이 쓰셨어요. 훈육이라고만 생각했었고 다 저를 위해서라고만 생각했었어요 어릴때 엘리베이터 타기를 무서워했었는데 그것때문에 매를 맞고 계단으로 왕복 19층까지 3번한적도 있어요. 그때가 초 1이었는데 그때했던 머리띠 그 상황들이 아직도 생생해요.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1층 현관앞에서 혼나서 그때저녁이라 사람들2-3명 지나다녔는데 제가 울고 있으니까 흘끗흘끗쳐다보던것도 다 생생해요. 정말 많이 맞았는데 커가면서 직접때리는거보다는 벌을 서게 많이했어요. 손들고 서있기를 1시간 40분정도 선적이있었는데 처음에는 너무 아팠는데 계속 손을들고서있으니까 하나도 안아프고 안힘들고 벌설만 한정도였어요. 나중에 벌 끝나고 팔이 아예 안내려가고 내리려고 하면 아파서 운적도 있고 이때 벌을 설때 제가 나름 고집스러워서 오기로 했던거였고 제 잘못이어서 벌을 섰던기억이있어요. 그리고 더 나이를 먹으니 벌으로 엎드려뻣쳐를 시키더라고요 이 벌을 가장 많이 했었어요. 정말 긴시간동안요,, 이건 서면설수록 더 힘들고 땀도 줄줄 나고 무릎이 땅에 닿으면 절대 안됐어요. 다리도 딱 붙여야했고요. 정말 억울해도 할수밖에 없었어요. 최근 고등학교 올라가고는 이벌도 서지 않아요. 최근에는 제가 외모에 관심이 많아서 화장품을 모으는게 취미였어요. 일주일에 3만원받는데 그거 외에는 엄마한테 화장품 사달라한것도 없고요. 심지어 로션같은것들도 제 용돈에서 해결하고요. 또 기껏 엄마한테 사달라 한건 클렌징폼 몇번 뿐이었어요. 그런데 너한테 들어가는 돈이 얼마냐면서 엄만 저에게 이것도 정신병이라고 합니다. ***냐면서,, 저는 제 용돈 먹고싶은거 안사먹고 제가 좋아하는 화장품을 산건데 심지어 저는 학원도 안다니고 방학되면서 밥도 한끼정도만 먹고 거의 안먹을땨도 많아요 용돈합쳐서 이집에서 씻고 밥먹고 배달 시켜먹는다고 가정해도 달에 30만원도 안들고 용돈 받는거 빼곤 돈들어가는 옷도 안사고 집에만 틀어박혀서 밥도 거의 안먹고 이겨울에 난방도 제방은 다 꺼뒀어요. 저희 언니가 재수생이라 언니에게 돈이 들대로 든다면 모를까 언니에겐 아무말도 안하면서 저에게 돈타령하네요,, 심지어 아빠가 화났을땐 화장품싹다 쓸어간적도 있어요. 제가 유일하게 돈쓰고 스트레스 풀리는게 화장품인데,, 어제도 일이 있었어요. 저희집에는 강아지를 키우는데 7살먹은애예요. 저는 저희집 강아지 없으면 못살정도로 강아지가 밥먹고 똥살때 빼고 잠도 같이자고 집에서 계속 붙어있어요. 어제 아빠한테 초코 오줌좀 치워주면 안돼? 라고 물어보자마자 아빠가 저에게 화내면서 부탁하지말래요 가족한테 부탁하지말라고 신경질난다고. 방학동안은 지금까지 제가 다 강아지 케어했어요,, 오늘만 부탁한건데 화를 내면서 아빠 일하다 왔잖아! 라면서 화를 냈어요 . 그래서 강아지 오줌을 치우고오니까 아빠가 저보고 왜 부탁하냐고 저보고 여기와 앉아보래요. 저도 그냥 말만했다고 욕먹어서 너무 억울해서 울면서 그냥 강아지 오줌 치우는거 부탁한게 그렇게 화낼일이냐고, 싫으면 싫다고 그냥 말하면되는걸, 전에도 아빠가 안치우고 싫다고 하면 군말없이 그냥 치우고 지나갔는데, 제가 지금껏 치우는걸로 강요한적도 없고 강아지 키우면서 오줌똥치우는건 당연한거잖아요. 강아지를 키우려고 책임지고 데려왔으면 당연히 해야하는걸 부탁한번했다고 화내고 욕하고 신경질내는걸 보니 화가나고 억울해서 말하려하니까 말 하지말라면서 들으래요. 그러더니 우리가 뭐냐고 가족아니냐고 또 기적의 논리를 펼치는거예요. 그러더니 자기가 언제 화냈냐고 하면서 자기 중심적인태도를보여요. 그러면서 언니 재수하는데 언니도 공부싫은데 하는거다 자기가 필요하니까 이러면서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자꾸하는거예요. 정말 갑자기요. 솔직히 논점에서 벗어나도 저와 관련해서 불만이 있어서 혼내는거면 모를까 정말 저랑 연관없는 이 상황과 상관 없는 이야기를 하길래 나중에 언니한테 얘기했을때도 언니도 어이없어했어요. 전부터 아빠는 자기중심적이고 모순적이었어요. 이번에 부탁하지말라는말도 어이없던게 불과 이틀전에 아빠가 물가져다달라고 하면 저도 귀찮을데 가져다줬고요 양송이 스프도 데워서 갖다달래서 직접 봉지터서 데워서 가져다 줬어요. 가족이면 이런거쯤해줄수 있는거잖아요. 강요도 아니고,,그래놓고 지금은 부탁하지말라고하고 또 제가 며칠전에 엄마한테 물건 어딨는지 물어봤는데 아빠가 너가 알아서 찾으라고 왜 물어보냐고 화내는거예요... 물건 어딨냐고 물어볼때 화낸것도 아니고 엄마가 주로 만지니까 물어볼수도 있는거잖아요 엄마한테 그냥 편한 어투로 말했는데 화를 엄청내서 당혹스러웠는데 바로 그 다음날 아빠가 엄마한테 식탁에 있던 전병어딨냐고 자꾸 물어보는거예요. 엄마가 설거지하면서 모른다고 세번정도 이야기했는데 아빠가 또 급발진하더니 욕쓰고 엄마들으라는식으로 말해서 엄마가 나한테 하는소리냐 하니까 무시하더니 문 쾅 닫고 나가고 엄마가 저녁늦게혼자 밥해서 먹는데 주방 불 다 꺼버리고 자는거예요. 그래서 엄마도 한두숟갈 먹다가 화나서 방에 들어갔어요. 아빠가 엄마 씻는동안 아빠가 아빠가 평소 입고다니는 옷들 다 현관에 버리더라구요. 정말 분조장같아요 둘이 화해시키려고 아빠 나가있으면 대신 전화해서 빨리 들어오라고 애교부리고 난리친 제가 후회스러워요. 지금도 엄마도 그상황에 없었으면서 제가 잘못한것처럼 말해요. 제편은 하나도 없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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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달 전
그리고 지금도 엄마아빠가 둘이 통화하면서 다 들리게 자꾸 제 욕을해요.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일은 제가 잘못한게 없는데 아빠가 자꾸 자기 좋을대로 순화하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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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트럭
· 3달 전
막내딸이면 예뻐해줘도 모자른데.. 아버지란분이 포용력도 부족하시고 이해와 배려는 더더욱 바랄 수 없는 상황이시겠네요.. 아직 학생이신데 마음이 많이 어지럽고 불안하시겠습니다 저도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커서도 소통이 되지않아 남처럼 지내다 돌아가실때도 혼자 가셨지만.. 이제 성인까지 2년이면되니 꿈과 목표 잘 세우셔서 20살이 되시면 대학을 명분삼아 하루빨리 독립하시길 바래요 부모님의 기질은 절대 바꿀수없고 마카님이 가정에서라도 탈출하셔야 숨통이 트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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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달 전
@매드트럭 가족도 위로를 안해주는데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목표잘세워서 잘 살아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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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트럭
· 3달 전
주눅들지 마시고 이건 말 해야 직성이 풀리겠다 하는건 꼭 말하면서 사세요 뭐든 잘 해나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