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료/심리 상담 시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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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진료/심리 상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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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정신과 진료/심리 상담을 받는 시기(시점)가 궁금해요. 어느 정도 자각했을 때 그런 조치를 받으시나요? 전문 기관의 상담이나 도움 없이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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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다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치료 시기가 궁금한 마카님께.
#정신건강
#우울
#불안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다현 입니다. 작성해주신 사연 내용을 보고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 답변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 사연 요약
정신과 진료 및 심리상담을 받는 시기, 스스로 알아차리는 기준 등이 궁금하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1) 대사 질환, 염증 질환 등 체성분 및 혈액/체성분 검사를 통해 수치를 눈으로 확인한 후 이상 범위에 들어간다면 그에 맞는 치료적 처치를 진행하게 되지요. 상대적으로 심리적 불편감이나 정신과적 문제는 사람에 따라 알아차리기도 어려울 뿐더러 처치를 받는 시기에 대한 기준이 알려져 있지 않지요. 감기만 하더라도 발열, 콧물, 목의 통증 등 이 증상은 감기다 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아차리고 인근 내과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요. 하지만 유독 정신 건강 관련 치료 필요성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암묵적 문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게으른건데 이 정도로 가도 될까?'와 같은 생각의 검열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편견의 힘이 작동하는 것은 아닌가 느껴질 때도 많고요.
💡 대처 방향 제시
1) 일단 가장 직관적인 기준은 '당연하던 것이 잘 되지 않음'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잠을 자고 무언가를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는데 어느 순간 수면에 문제가 생기고, 식욕이 지나치게 떨어지거나 과하게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일 거에요. 그리고 영화나 책을 보는 것이 취미였던 사람이 언젠가 부터 책 한 페이지 혹은 30분 이상 시청하기가 힘들어지기도 하고요. 꼼꼼하고 성실했던 사람이 약속을 펑크내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던지 하는 행동 변화가 있을 수 있고요. 2) 증상을 중점적으로 볼 수도 있어요. 나도 모르게 슬프고 울적한 기분이 하루종일 지속되고, 때때로 죽음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며, 사소한 일에도 쉽게 피로하고 짜증이 난다면 우울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불안은 여러 측면에서 우울과 잘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공황발작 증상의 경우 수 분 이내로 호흡곤란, 흉부 압박, 발한 등의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고 유사한 증상이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에도 '이전에는 그러지 않던 것'을 고려해주시면 좋아요. 때로 심리적인 문제는 사람에 따라 주변 인들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한 사람들로부터 '너 요즘 표정이 안 좋아 보여', '예전에 비해 너무 못 먹는거 아냐?'등의 말을 한다면 뭔가 이전과는 다르다는 신호이니 그 때 부터 진료나 상담을 고려해보셔도 좋아요. 3) 즉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바로 심리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문의해보셔도 무방해요. 감기도 심하게 고열이 나야만 병원에 방문하는 게 아닌 것 처럼요. 누군가는 약간의 인후통으로도 약을 처방받기도 하잖아요.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 하는 분들은 충분한 휴식이나 여가를 보낸 이후에 증상 추이에 대해 판단하셔도 좋고요.
따듯한 주말이에요. 오늘 하루 정도는 몸과 마음의 충분한 휴식을 가져주시면 어떨까요.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땐 언제든 마인드카페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