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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자존감
커피콩_레벨_아이콘영언원정
·3달 전
저는 요즘 취업 준비로 매일매일 머리속에서 수십가지의 경우의 수를 떠올리면서 살고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절대로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데요. 물론 영원한 것이 있어서 그것에 기대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영원할 줄 알았던 고등학교 친구들도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1년에 한 번 볼까말까 하는 사이가 되어버리고 , 항상 붙어다니던 대학교 친구도 1년 휴학을 하게되면서 학년이 달라지니 제가 하는 전공이야기나 취업 이야기에 공감을 못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영원하게 이어질 것 같던 이성친구와의 인연도 결국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리고 한동안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 상 남들에게 저의 힘듦을 털어놓는 성격도 아닐 뿐더러 가족에게는 더더욱 못털어놓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일텐데 굳이 부모님에게 걱정을 주고싶지도 않고 한번도 부모님과 제대로 고민상담을 해본 적이 없어서 낯부끄럽습니다. 전 집에서 두 오빠를 둔 늦둥이 막내여동생이고 , 밖에선 우울하다가도 집에선 재롱을 부리는? 부려야하는? 제가 재롱을 떨면 집안 분위기가 화목해집니다. 우스꽝스러운 행동들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이유로 부모님은 너가 무슨 걱정이 있냐 너만큼 행복한 아이는 없다 는 말도 자주 하십니다. 그리고 막내딸인 만큼 절대 살던 지역 밖으로 보내려고 하지않으십니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싶고 혼자서 사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서울로 취직을 하고싶은데 부모님의 의견은 가서 돈이 엄청난 차이가 있는거 아니면 왜 가는거냐 우리가 싫어서 올라가냐 올라가면 1년에 2-3번 밖에 못 본다. 혼자 사는게 쉬운 줄 아느냐 , 넌 분명 후회하면서 내려올거다 라는 말을 하지만 저는 힘든 경험이여도 혼자 한번쯤은 살아보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에 대해 조언이 필요합니다. 또 서울 취업을 목표로 두고 열심히 공부하고 토익을 준비하고 자기소개서와 여러 준비사항들을 준비하다보니 매일매일이 너무 불안한데 막상 밤에 자려고 누우면 한없이 부족한 나와 내 실력들이 잠을 못자게 만듭니다. 저는 제 천성이 굳이 안해도 될 걱정도 많이하고 쉽게 우울해지고 불안도 많은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특히 자기 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아다니고 우울해지는데 막상 날 위로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2년 전부터 잘 때 좋아하는 드라마를 틀어놓고 주인공이 또 다른 주인공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을 나에게 해주는 위로의 말처럼 생각하며 잠드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드라마를 너무 많이 들어서 대사까지 다 외워버렸습니다. 외워버리고나니 위로를 받을 곳이 없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생각을 줄이는 연습을 해야하는건지 또 다시 위로를 받을 매체를 찾아서 그걸 들으며 살아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위로와 조언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 글을 작성해봅니다.
자존감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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