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성 성격장애인지 의심이 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이별]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조현성 성격장애인지 의심이 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ibernate0
·3달 전
저의 진짜 모습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성장배경을 보자면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자주 왔다갔다 지내고 살았는데요 어머니 병명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계셨고 가정폭력이나 심한 욕설등등 많이 하셔서 자존감이 정말 낮았습니다 저도 우울증이 심했던것같아요 자기혐오라던가 불안장애도 있었던것같고 발표공포증이나 낭독공포증이 정말 심했어요 가족은 엄마 아빠 조부모님 번갈아서 자주 이동하고 지냈고 사랑받지 못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많이 챙겨주시고 그랬는데 제가 의지하고 편하게 느끼는 사람은 한분도 안계십니다 사실 제가 이야기하기 싫어하기도했고 뭔가 가까운사이니까 당연히 물어볼수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아도 뭔가 왜 선을 넘지? 하는 알수없는 불쾌감이 계속 있었어요 이건 아마 사춘기 무렵이었던거같고 그 이전에는 평범하게 사람 좋아하고 엄마나 아빠랑 떨어지면 엄청 울고 눈물 많은편이었는데 이별이 반복되고 그럴때마다 우는게 힘이 들어서 점점 애착..?이라는 감정을 삭제했던느낌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 무렵에는 어른들중에 애초에 의지 할만한 어른은 없다고 인식하게 되기도 했고요 솔직히 아직도 가족중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누군가 죽는다고하면 슬프기는 할것같지만 알고지낸 지인이 죽는다고 했을때 비슷한 기분이 들듯합니다 근데 이런 제 모습이 기괴해서 불쾌한 감정이 더 클듯싶어요 교우관계는 나름 원만했습니다 외적으로 괜찮은편이기도했고 인기많은편에 속했어요 성격은 조용한편이었고 잔잔하고 오래 교우관계 유지하는편이라 아직 친한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꽤 있어요 근데 제가 애착을 갖고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몰랐는데 친구사이에서 제가 먼저 연락한적은 절대 없었던거같아요 그냥 오는사람 안막고 가는사람 안잡았는데 제가 남들 맞춰주는 성격이라 친구들이 금방 편하게 느끼고 친하게 인식하더라고요 제가 어땠는지는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뭔가 편하게..? 편한 상태라는 그 상태가 저에게 어떤건지 이해가가지를 않아요 아무리 가족이나 친한친구라고 하더라도 어떤 자아가 장착되고 학습된 리액션이나 반응이 제 감정과는 무관하게 나오는 느낌입니다 제 과거를 모두 알고있는 친구가 있는데 사실 저는 그동안 제가 우울증이 잇어서 성격이 이랬던건줄 알았어서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제 성격을 되찾으려고 노력해봤습니다 친구는 제가 편했으면 좋겠다고 그냥 남들 시선 신경쓰지말고 편안하게 지내라고 했는데 그 편하게 남들과 지내는게 불가능하게 느껴져요 다른사람이 무서워서도 아니고 그냥 제 본래 성격대로 하게되면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 모습과 괴리감이 크기도하고 우울하거나 기분나쁜 상황이 아니어도 표정이 좀 너무 없다고 해야하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는데 친해질수록 편한사이가 될수록 표정이나 말이 더 없어져서 이상하게 어색해지기도해요 뭔가 우울한 기분은 전혀 아닌데 그냥 사는게 너무 귀찮아서 진심으로 안락사같은걸 받고싶다는 생각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자주해왔습니다 뭔가 남들이 생각하는 만큼 삶자체를 그렇게 크게 인식하지 않는느낌이기도하고 재미없으면 죽으면되지 이런생각이 정말 가볍게 들어요 근데 이게 우울증 심했을때 들었던 생각과는 확연히 다른게 정말 아침에 일어나거나 사람만나고 하는 사소한게 지겨워서..? 걍 굳이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이런 느낌으로 걍 죽는게 편할거같은데 이렇게 생각들어요 물론 재밌는일 있거나 하면 전혀 안그러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거나 권태감 들때쯤에 자연스럽게 생각하게됩니다 일단 생각나는 부분들 써봤는데요 인터넷에서 보니까 이런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정말 없다고 하기도 하고 나르시즘이 있어서 자꾸 특별하게 해석하고 싶어 하는건가헷갈리기도 합니다 근데 공감능력은 오히려 남들보다 좋다는 얘기 정말 많이 들었어서 그냥 우울증이 오랜기간 지속되어서 이런건가 싶기도해요 인터넷에 보니까 진단기준? 같은게 있길래 대강 답변 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가족과의 관계를 포함해서 친밀한 관계를 바라지도, 즐기지도 않음 > 아예 안바라지는 않아요 하지만 항상 붙어있고 심하게 가까이 지내는 관계는 어떤것도 좀 귀찮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그냥 귀찮아서 심하게 잠수타는 경우 허다하고 그래서 혼나거나 싸운 경험이 많아요 항상 혼자서 하는 행위를 선택함 > 가능하다면 그렇게하는편입니다 근데 다수가 편한 일이라면 다수가 좋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성적 경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음 >남들보다 적은편인건 맞는거같아요 없지는 않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않음 >싫증이 많이 빠른편이긴 합니다 약간 억지로라도 재밌는걸 만들어왔던거같아요 일차 친족 이외의 친한 친구가 없음 >친구는 많은편입니다 제가 친하게 느끼는지는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비난에 무관심함 >이건 좀 헷갈리는게 제가 제모습에 신경 쓰는 상황인지 아닌지에 따라 다릅니다 신경 안쓸때는 어떤말을 들어도 타격이 없는데 신경쓰는상황에서는 확연하게 타격받을때가 있어요 감정적 냉담, 유리 혹은 단조로운 정동의 표현을 보임 >편한상황에서는 확실히 말도없고 리액션도 거의 로봇수준이에요 정말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