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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핫dog
·3달 전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입니다 제가 강박장애와 망상 장애가 있는데 제가 내일 안경을 사야해요 그래서 내일 써야 되는데 제가 또 망상을 해버렸어요 안경을 쓰면 내가 안경쓴 시점에서는 행복하고 모두가 친절한데 알고보니까 다른사람이 보는 시점에서는 내가 부족하고 놀림받는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라고 생각해요 너무 힘들어요 숨이 잘 안쉬어져요 제가 이건 무조건 고쳐질거다 생각했는데 정신과를 가지 않으면 그냥 안없어질것 같애여ㅠㅠㅠ그래도 절 설득하는 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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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더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꼭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세요.
#망상
#불안의영향
#전문가도움받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강박과 망상 장애라고 여겨질만큼 평소 불안한 생각들이 잘 떠오르는 편인가봐요. 안경을 사야하는데 문득 안경을 쓸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나를 보는 사람들 시선이 많이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군요. 그로 인해 숨이 안 쉬어질 만큼 마음이 힘들어지면서 병원을 가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무척 고민이 되어 글을 남겨준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강박과 망상장애라고 생각한 시점은 언제일까요? 어떠한 계기로 그럴거라 생각하게 된 걸까요? 어쩌면 내가 하는 생각들이 그럴만한 근거가 없음을 알면서도 한번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떨쳐버리기가 무척 어려워진건 아닐까요? 게다가 그 생각의 내용이 불편한 것과 관련이 깊기에 떠올려질수록 더 마음도 불안해져왔던 것 같아요. 거기다 그 불안에 강박과 망상 장애라고 여겨지면서 혼자 이런 부분을 감당해오고 그러면서 호흡이 힘들어지는 등 불안이 더 커지지는 악순환이 되어왔을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망상장애의 특징 중 하나는 내 망상이 실제로 존재한다, 현실이 맞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랍니다. 그런 면에서는 마카님이 내가 이런 생각이 들고 이게 오류가 있구나를 떠올리는 것으로 볼 때, 그래도 생각에 현실적인 면을 구분하는 것 같아서 정말 망상장애가 맞을까 의문이 들어요. 그보다는 불안하면서 그 불안과 관련된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면에서 강박장애 쪽이 더 가까울 것 같구요. 정신과에 가지 않으면 안 없어질 거라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아직은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는 받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어쩌면 내게도 이런 생각이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혹여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더 내가 이상하게 보여질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혼자 고쳐보려 노려해봤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그런 경우 인터넷 등을 검색하면서 혼자 방법을 찾으려 할 경우 자칫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렇기에 꼭 정신과등의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나이가 어릴수록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성격이나 생활습관 면으로 굳어지면서 더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힘들어질 수 있답니다. 때문에 최대한 빨리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치료를 받아보기를 추천해요. 마음을 먹어도 그동안 고민해온 부분을 나눈다는건 쉽지 않기도 해요. 때문에 그전에 좀 나눠보며 정리하고 싶다면 학교내 위클래스나 청소년 상담전화인 1388로 연락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거에요. 마카님의 마음이 보다 편안해지길 바라며 응원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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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켈리
· 3달 전
정신과 선생님에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안경을 써서 안경사님에게 들은 건데, 시력이 안 좋은데 안경을 안 쓰거나 시력에 안 맞는 것을 사용하면 오히려 더 안 좋아진다고 하니까 장기적으로 나의 눈건강을 위해 써주는 게 좋아요. 화이팅하세요! 사람들이 다 미워하진 않고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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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dog (글쓴이)
· 3달 전
@kelly켈리 감사해요ㅠㅠ근데 저희 부모님이 정신과 가는걸 별로 안좋아하시는데 설득하는 방법은 없을까요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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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3달 전
@핫dog 부모님 설득 못하시면 담임선생님 찾아가보세요. 학교엔 위클래스가 있는데, 학생에겐 무료로 상담을 해줍니다. 상담선생님은 어지간한 상담센터의 상담원들보다 백배 나은 분이세요. 여차하면 담임이 부모님 대신 설득해드릴 거예요. 그나저나 왠지 사연이 익숙해서 눈길이 갔는데 이전에 글 올리셨던 분이군요! 그간 편안하셨길 바랍니다. 어르신 중에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 있는 분도 많은데... 이에 휘둘리지 말고 꼭 가셔서 마음 건강하지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