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전화를 연결해놓고 모든 얘기를 듣길 원하는 애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종교|히스테리]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매일 전화를 연결해놓고 모든 얘기를 듣길 원하는 애인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파리333
·3달 전
평소에 애인과 자주 볼 수 없어서 시간 날 때 마다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전화를 연결 해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애 초반에는 못보는게 아쉬워서 계속 전화라도 하고 싶어하는 애인이 귀여워서 저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애인의 가족들이 애인에게 정말 못되게 군다는 것입니다. 상습적인 욕설은 기본이고 말도 안되는 억지로 항상 싸우는게 일상입니다. 저는 그걸 매일 듣고 있습니다. 사귀기 전에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애인에게 종교가 있어 연애를 몇차례 거부하기도 했지만 제가 계속 구애해서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결혼을 하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사이가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애인이 싸우는 걸 들어야하고 듣지 못하면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왜 못듣냐며 저에게 화를 냅니다. 애인은 안좋은 일이 생기면 제가 전화로 듣고 먼저 위로를 해주길 원합니다. 안좋은 일을 저에게 다시 설명하기 싫다고 합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남인 제가 계속 싸우는 소리를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힙듭니다. 가정, 종교 다 상황 알고선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고백한 제가 멍청한거겠죠..? 애인에게 진지하게 어떻게 전화를 하루종일 듣고있냐 못들을 때도 있는거고 그렇게 화를 내면 서운하다라고 얘기하니 내가 맨날 나쁜말만 하는 것도 아니고 속상한 일 있다는데 위로해주고 넘어가면 안되냐고 그러네요...잠깐에 위로로 나아지면 쉽겠지만 기분이 풀릴 때 까지 들어야 하는 히스테리가 너무 지칩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짜증난 듯 보이면 어떻게 나한테 그래? 라며 절 나쁜놈으로 만들면서 본인이 히스테리 부리면 사과를 잘 해주긴 하지만 그 뒤엔 결국 내가 힘든데 왜 위로해주고 넘어가질 못해? 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힘들면 헤어지면 되지 뭐가 문제냐 하지만 기분 좋을 때는 성격도 너무 잘 맞고 서로 많이 사랑하기도 하고, 제가 없으면 애인이 안좋은 선택이라도 할까 두렵기도 합니다. 애인이 먼저 몇번 헤어지자고 해도 너무 힘들어서 붙잡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걸 알지만 너무 맘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 써봅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동동이동동동
· 3달 전
ㅠㅠ원래 애인이랑 헤어져도 그 애인이 자살하거나 죽어도 알 바가 아니다 라는 마음으로 살다가 그때(돌아가셨을때)만 아프고 갈길가듯이 살아야해요.. 지금 글보니까 애인분 정신건강과가셔서 약 복용하셔야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동동이동동동
· 3달 전
같이 병원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