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므 힘들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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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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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꿈 속을 살아가는 기분이다 세상에 나 혼자만 남은 거면 어뜩하지 나는 왜 부모님이 어른같이 안 느껴질까 가장 이른 기억부터 생각해보면 어리광을 부려야 할 필요조차 못 느꼈고 그러지 못 했다 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힘들고 괴로울때 엄마아빠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엄마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친구들이 다 하나같이 엄마 보고싶다 할때 “나두..” 라고 하는 기분은 진짜 이상하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도 슬픔을 없애는 게 아니라 슬픔을 유예하는 것일 뿐이었고 내가 미뤘던 슬픔은 너무너무 커져서 지금의 나를 집어삼켰나보다 나를 사랑한다는 말 머리로는 알겠지만 가슴으로는 모르겠다 내가 뭔가를 잘못하면 금방 나를 싫어하게 될 것 같다 부모님조차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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