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정신적으로 문제인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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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정신적으로 문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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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아버지가 저 중학생때 외도하셨었고, 저는 그때부터 조금 우울과 민감도가 높아졌구요. 아버지는 그걸 알린 니탓이라고 제 탓을 하셨고 되려 성당다니는 어머니한테까지 바람핀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으로 어머니를 바람핀 사람으로 몰고가더라구요? 저 또한 자아가 강해서 매번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못참았어요. 도서관 가서 공부하는데 PC방이라고 우기며 도서관까지 와서 저를 불러 나올때까지 전화하고, 모든 행동이 남에대한 억압과 불신으로 가득찬 인격이었어요. 그렇게 대학교 시절 몇년을 싸우다가 결국 나중에는 말도 안되는걸로 싸우고 나면 정신이 나가버려서 죽고싶은 마음에 죽고 싶다 죽이고 싶다 생각도 했고, 아버지와 같은 suv차량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떨려서 얼음으로 아무것도 제자리에서 못하고 차도를 다닐때마다 벌벌 떨었어요. 친구랑 호텔을 놀러가면 옆에 자고 있는 친구 사진을 찍어보내라고 아침에 계속 전화했고, 저는 무서움에 사람많은 역에서 아버지 전화가 무서워서 펑펑 울면서 뇌가 새 하얘지고 아무런 생각도 안드는 공황발작(? 정신과에서 그렇다고함) 까지 왔어요. 결국 용기내서 정신과 갔는데 의사쌤은 내 아버지를 바꿔줄수 없다며 약만 처방해주셨고 저는 그냥 그렇게 살았고 취업해서 잠시 잊고있다가, 작년에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고 팀 상사들도 사내에서 소문난 꼰대들이라 결국 1년 견디고 퇴사했어요. 그러던 오늘 동생이 미용실 예약을 해놓고 본인 맘대로 약속시간이 지나도록 안와서 뭐라했더니, 그냥 지 피곤하다고 안온거더라고요 그래서 미쳤냐고 욕했더니, 아버지한테 동생이 그걸 찍어 보내서는 미용실 다녀오니 아버지가 엄마한테 큰소리치면서 뭐라뭐라 화를 내고 있더라고요 엄마는 아무말도 못하고 구석에 앉아계셨고요. 이 모습을 보니까 너무 화가났고 그 누가 이런 상황을 참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버지한테 동생한테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가르치는게 맞다고 그런걸 오냐오냐 해주면 안된다고 했더니 아버지는 되려 저한테 눈을 부릅 뜨고 소리소리 쳤죠, 애가 뭘 잘못한거냐며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니냐면서. 근데 웃긴건 본인은 예전에 장애인 남동생을 발로 차고 패기도 했고 욕설도 했고 최근까지도 니 동생때문에 내가 이집 나가서 다른 집 구해산다고 했거든요? 내로남불 뭔가요? 그렇게 감정이 격해지고 어머니에게 쏟던 일방적인 폭언이 저랑 아버지의 싸움으로 커졌어요. 평소에 싸우면서 항상 저희 가족 목소릴 아버지가 녹음했기때문에 저도 똑같이 아버지의 행동을 녹화했고 아버지는 이걸 보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싸움이 격해지니까 몸싸움으로 번지고 아버지가 여자인 저랑 어머니를 상대로 힘쓰고 어머니는 중간에서 그걸 몸으로 막으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지금도 어머니한테 계속 전화하면서 동생은 진정시킬테니 집에 미친애한테 자기한테 사과하라고 하라고 이 전화를 2분 간격으로 엄마한테 전화걸어서 똑같은 말을 했고요, 그러고 이혼할거면 엄마보고 결정하라고 그러더군요? 예전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울면서 아무것도 못했겠지만, 지금의 저는 그냥 진짜 독립하고 아버지와 연을 끊고사는게 맞지않나 싶어요. 이 상황이 20살 초반부터 후반인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고, 아버지는 본인 건강상태가 안좋거나 기분 안좋은날이면 늘 어머니에게 말도 안되는 건덕지로 이렇게 화를 내요. 10년 넘게 반복중인 이 뭐같은 연을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 같기도 하고 항상 경제적으로 가족을 협박하고 상황을 억압하려고 하고, 본인 말만 맞다하며 어머니와 저는 개무시하고 남동생 말만 오냐오냐해주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저는 어떻게 타개해야할까요? 정신과라도 가서 상담해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독립하면 달라질까요? 어머니가 너무 안쓰러워요 지금도 계속 엄마 받을때까지 전화하는데 정신적으로 미쳐버릴 것 같아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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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찐빵
· 3달 전
정신과 말고 심리상담 받으세요 돈도 많이 깨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정신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하기 어려운게 아니라면 내편 한사람 만든다 생각하시고 상담 받는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어머니까지 구해주려고 하지 말고 본인 살길부터 찾아요. 독립하세요. 그래야 어머니도 더 편해져요. 어머닌 님 지키느라 아무말 못하고 계신것일수도 있어요. 본인부터 살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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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3달 전
글쓴이님이 먼저 사셔야 어머님도 사십니다. 산소마스크는 자기 것부터 써야한다는 표현이 있어요. 비행기에 부모와 자식이 탔는데 비상상황이 닥칠 경우 부모는 반사적으로 자식의 산소마스크부터 채우려 합니다. 그러나 그건 위험합니다. 자식의 것을 채우려다 의식을 잃으면 둘 다 죽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반드시 부모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쓰고 자식의 것을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어머님께서는 보호자 역할을 하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정말 어머님을 구하고 싶으시다면 글쓴이님 먼저 독립하고 어머님을 데려가십시오. 물론 아버님께는 철저히 비밀로 하시고요. 또한 정신건강을 위해 전화는 차단하거나, 재판을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싶은 거라면 최소한 무음으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