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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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
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래도고고씽
·3달 전
언제부터 인지는 알수 없으나, 결혼을 하고 난 이후, 여러가지 크고 작은 일로 아내와 말다툼을 하는 일이 잦았지만, 늘 참다 참다가 여느날은 화를 참지 못하고 감정을 표출하였는데, 매번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감정이 사그러 들면 후회 스러워 사과 하고 매번 다툴때 마다 문제의 원인이나 발단은 저 한테 있었지만, 화가 나면 와이프는 자존감을 깍아 내리는 말로 감정을 동요 하게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생긴 이후 ~ 글을 작성 하는 현재까지, 정도는 다르지만, 와이프와 크고작은 일로 다투는 일은 있지만 와이프의 성향을 살아가면서 알게되었거나, 이해 하게되어 싸울일을 가급적 만들지 않으려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제 할일 하면서 중요한 혹은 필요한 얘기 외에는 가급적 사적인 얘기를 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앞서,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너무 밝게 웃거나 혹은 시끄럽게 본인들만 있는거 마냥 눈치없이 떠들고 , 특히 여자들끼리의 대화 하는걸 듣기만 했을뿐인데 아무이유 없이 짜증이 나곤 했습니다.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 왜저럴까? 미친ㄴ이 욕도 수없이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감정을 조율 하려 합니다. 그냥 이유 없이 모든 상황에서 짜증이 나서 늘 제자신에게 묻습니다 왜이러냐고 왜 계속 별일 아닌일에도 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냐고 .. 그냥 그려려니 .. 그런가보다 넘기면 되지 ..별일도 아닌거 가지고 말이야 ..라며 되뇌이며 마인드 컨트롤 해보려 하지만 그때뿐 .. 지금까지 대부분 서비스업에서 근무해 왔고 현재도 고객응대 및 안내를 하는 보안대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남겨 죄송합니다. 늘 마음이 초조하고, 자존감은 낮아있고, 조그만일에도 예민하고 쉽게 감정선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정신과 전문의와 1:1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용돈 받아 생활을 하기에 그마저 허락치 않습니다. 집사람에게 이런 일로 정신과 전문와 상담 받고 싶다고 얘기하면 분명 짜증섞인 말로 아프지도 않으면서 쓸데 없는데 돈 쓸생각만 하냐고 얘기할께 뻔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검색하다가 이 어플읕 알게 되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참! 저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보수적인 편이라 아이가 있는한 그 어떤 일이 생겨도 이혼하지않고 미미하지만 가정에 충실하려 합니다. 기타 얘기한 사실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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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화가 날 때 잠시 멈춰 보세요.
#짜증
#화
#감정조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다툼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지만 아내의 부정적인 태도를 마주하게 되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람들 특히 여자들끼리 대화 하는 걸 들으면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속으로는 수도 없이 욕을 하네요. 스스로에게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냐고 물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려 하지만 지속적인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려 해도 아내가 쓴소리를 할 것 같아서 막막한 상황이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화는 왜 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화나 분노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손해나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으며 중요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신념과도 관련된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부당하게 취급을 받고 있거나, 불필요하게 상처를 받고 있으며 우리가 기대했던 것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또한 분노는 짜증에서부터 격노의 범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강도는 우리가 일어난 사건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람마다 화를 느끼는 사건의 종류도 다른데 어떤 종류의 사건에 화가 나는가는 개인의 원칙이나 신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개인의 과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가끔 화가 나는 것은 정상적이며 적응적일 수 있지만 너무 자주 일어나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1. 화가 날 때 드는 생각을 점검해 보세요. 글에서 마카님께서는 '와이프는 자존감을 깍아 내리는 말로 감정을 동요 하게 하였습니다.‘라고 써주셨습니다. 보통 분노감이 들 때 우리는 타인의 의도를 개인적이고 부정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잘못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런 해석이 들 때는 그대로 두지 말고 상대에게 확인하는 질문을 해서 나의 생각을 다시 한 번 검토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싶다고 말을 했을 때 마카님께서 예상하신 답변이 돌아왔다고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아내가 부정적인 태도로 마카님을 말씀을 하는 것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해석이 나를 무시하려고 하는 말이라고 해석(개인적)하는 것과 아내가 돈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상대의 문제)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는 나에게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아내에게 ’돈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지? 그런데 나는 당신이 아프지도 않으면서 돈 쓸 생각 한다는 말을 들으면 나는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때?‘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상대의 답변을 통해 부가적인 정보가 붙으면서 타인의 행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마카님께서는 글에서 ‘사람들이 너무 밝게 웃거나 혹은 시끄럽게 본인들만 있는거 마냥 눈치없이 떠들고 , 특히 여자들끼리의 대화 하는걸 듣기만 했을뿐인데 아무이유 없이 짜증이 나곤 했습니다.‘라고 써주셨습니다. 이런 장면을 경험하게 될 때 마카님은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만일 화가 날 때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면 기록지를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이에 분노감을 느낀 상황과 기분, 자동적 사고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에서 어떤 '기분'(느껴진 기분과 강도 점수 0~100점)을 느꼈는지 체크해보고 이런 기분을 느끼기 직전에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지 '자동적 사고'를 기록한다면, 주로 내가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고 그런 상황 중에서도 어떤 생각이 들 때 강도가 센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통하여도 그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과거에 특히 여성과 관련하여 경험했던 일들 중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일이 있는지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분노의 신호 발견하기 마카님께서 화가 날 때 화를 조절하기 힘든 상태라는 것을 말해 주는 신호들을 미리 발견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분노의 초기 경고 신호는 몸이 떨리고, 근육이 긴장되고, 이를 악물고, 가슴이 눌리고, 소리를 지르고, 주먹을 쥐는 등의 신체 반응입니다. 화가 나기 시작할 때 마카님께서 그 신호를 발견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잠깐 벗어나 보세요. 경기 중에 타임아웃을 하는 것처럼 그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 마카님에게 ‘이것은 나와 관련된 문제인가, 상대의 문제인가’, '나에게는 무엇이 중요한가', '나는 무엇을 이루기 원하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한 후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또 크게 심호흡을 90초 이상 하거나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잠시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기 주장하기 마카님께서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들을 상대에게 단순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은연중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생각을 읽거나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런 예상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카님과 친밀한 사람들이 마카님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알긴 어렵습니다. 계속 그런 기대를 가진다면 이에 대한 생각은 상처와 분노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기 주장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자기 주장의 목표는 명확한 의사소통입니다. 의사소통을 명확히 하면 결과가 좋을 확률이 올라가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명확히 의사소통을 나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사건을 예상하고 준비하기 미리 화낼 가능성이 큰 상황을 예측하고 상상하여 그 순간에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 계획해 보고 미리 말해 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매드트럭
· 3달 전
서비스업에 오래 종사하시면서, 사람과 사람의 감정, 사람이 뱉는 말에 대해 염증을 느끼시고 그게 오래 누적되고 곪아 마음의 병을 만든 것 같습니다 아직은 특별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한다거나할정도는 아니신듯 보입니다만 정신과상담보다는 지자체나 기관에서 실시하는 심리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가정이 있으시니 당장은 어려우시겠지만 잠깐은 일을 쉬시고 사람들과 멀리하여 스스로 마음과 생각의 환기를 할 여유가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또한 쉽진않으시겠지만 사람과 맞닥드리지 않는 일도 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