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 고1 초반 까지 겪은 트라우마들 (현재 예비 고3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중학교|자괴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중학교 ~ 고1 초반 까지 겪은 트라우마들 (현재 예비 고3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프러프티
·3달 전
저는 초등학교 내내 친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항상 장난 치며 , 매일 같이 노는 친구들이 반에 5명 이상씩 있었어요. 하지만 , 6학년 때 저의 개인적인 사정을 제일 친하고 항상 붙어다니던 친구가 추궁하며 소문 내어서 친구 관계를 회피하는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그렇게 중학교로 올라왔는데 (남중) 새로운 중학교 반 친구들에게 초면에 친해지고자 장난을 많이 쳤는데 애들이 초면에 나대는 애로 인식하여서 제 서열은 순식간에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깊은 자괴감에 빠지고 그때부터 아예 소극적으로 변해서 친구들에게 최대한 착하게 대답하고 장난도 안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중학교 1학년 학기초에 저를 욕하면서 따돌리던 친구들이 "OO이는 착해"라는 칭찬으로 오히려 저를 좋아해줬습니다 하지만 그런 관계도 오래가지 않았고 제 베프에게는 초등학교 때처럼 장난도 많이 치고 나대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오히려 이중적인 모습이라면서 어느새 또 다시 까내리더라고요 그렇게 중학교 1학년이 끝나고 , 2학년이 시작되었는데 이때부터 고1까지 아예 히키코모가 되었습니다. 게임에만 빠져살고 ,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지고 폐인같은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친구관계에 깊은 상처를 받은 암울한 현실을 회피하던 중에 , 아빠와의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학원을 다녔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데 날이 갈수록 성적은 떨어지니까 아빠는 제가 밖에서 노는 시간을 엄격하게 단속하였고 누나는 제 방에 갑자기 들어와서 컴퓨터 기록들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공부에도 의욕을 잃어서 하루종일 게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져있어서 게임을 하던걸 들킬 때마다 변명 하기 바빴고 , 키는 반에서 제일 작았는데도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기위한 노력 조차 안했고 , 컴퓨터 사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당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까지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때 아빠랑 공부문제로 말싸움으로 진행되었는데, 간섭하지말라며 짜증내며 소리질렀더니 아빠는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고 멱살을 잡고선 소리를 지르고 제가 힘을 쓰면 눕혀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이 한두번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번 발생했고 , 제가 조금이라도 반항을 하면 때리니까 순응만 했습니다 엄마와의 관계도 코로나 때 엄청 안좋았었는데 제가 학교 온라인 수업 때 항상 게임하고 노는걸 알고나서 매일 공부 잔소리를 하고 지나치게 간섭했습니다 저는 이런 간섭이 계속 되는게 너무 싫어서 하루는 화를 내면서 신경 끄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저는 그 때 거의 30분동안 맞았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책들을 던지고 심지어는 의자까지 던졌는데 저는 맞고있을수밖에 없었어요 큰 상처는 안났지만 그때부터 저는 더 반항이 심해졌습니다 저에게 참견하는게 너무 짜증날때면 유리컵을 벽에 던져서 깨트렸는데 하고 나면 후련하면서도 자괴감에 빠졌고 , 어쩔 때는 너무 화난 나머지 뒤에서 엄마 등을 무릎으로 쎄게 차려다가 이건 자식으로서 도저히 하면 안되는 행동이라는 생각에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살면서 평생 이런 생각조차 들지 않았는데 , 그 당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의존하고자 하던 악명높고 비이성적인 사람들만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빠져 사니까 사고가 그렇게 변해서 이성을 잃어버릴뻔했습니다) 그렇게 힘겹던 하루 하루가 지나고 저는 집에서 영화를 보려다가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영화를 도대체 몇시간 째 고르냐고 문 열라고 해서 제가 급하게 둘러대며 알아서 하겠다고 반항했더니 또 다시 아빠가 화를 내면서 때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시는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느꼈고 처음으로 때리려는 손을 잡고 반항했습니다 반항하니까 아빠는 오히려 더 때리려고 해서 저는 이성을 잃은 나머지 아빠 아랫배를 발로 세게 찼고 그대로 집을 나갔습니다 저는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너무 비통했고 아빠는 문자로 "아빠도 고칠테니까"라고 보내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집에 들어왔는데 , 며칠 뒤 제가 또 간섭하지말라며 짜증을 냈더니 다시 폭력을 가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아예 아빠랑 말을 섞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아예 무시하며 안친한 관계로 계속 지내오고 있습니다 작년 (2023년)초에 마인드카페와 여러 심리 관련 유튜브의 도움으로 여러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 자기개발도 꾸준히 열심히 해서 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도 아예 안하고 게임도 가끔씩만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많이 좋아졌고 외모도 잘생겼다는 말을 가끔씩은 들을정도가 되었고 엄마 아빠랑 싸우지도 않습니다 상황은 다 좋게 흘러가는 것 같았으나 , 제 내면은 열등감과 강박 사고 , 피해의식 , 우울감 , 과대망상 등 여러 심리적인 문제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네요;; 그중에서도 강박 사고가 너무 힘듭니다. 또 엄마랑은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중학교 이전의 좋은 관계로 돌아왔는데 아빠랑은 계속 어색합니다. 중학교 이전까지는 아빠랑 초등학교 때 매일 야구하고 , 아빠한테 장난도 자주 치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제가 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제 몸이 방어적으로 대하게 되네요.. 또 저는 부모님과 나이 차이가 남들보다 조금 더 나서 건강할 때 잘해드리고 싶은데.. 몸이 경험한 트라우마 때문에 아빠랑 관계도 회복이 잘 안되고 , 부자지간에 계속 묘하게 어색한 분위기로 가는게 맘에 썩 들지는 않습니다 사춘기가 끝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난 지금으로써는 제가 했던 유일한 반항이었던 아빠에게 발로 찬 것은 자식된 도리로서 잘못을 한 것이고 많이 아팠을텐데 하는 미안한 마음이 진심으로 많이 드는데 잊고 있던 과거를 떠올리면 저도 큰 트라우마를 받았던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트라우마들을 앉고 살고 있는 게 답답하면서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