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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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hdiddll
·3달 전
저는 대략 4년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약을 먹기 시작한건 1년정도 된 것 같네요. 제 아버지는 폭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그니까 아기때 까지만 해도 어머니께 폭력을 쓰셨습니다. 제가 자라면서 폭력,싸우는 횟수 모두 줄어들었지만 한 3년전 까지만 해도 자주 다투셨던 것 같네요.그리고 한 번은 경찰이 오게 되는 사건도 있었는데....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적기로 했으니까요. 별 다를거 없는 날이었어요 아버지는 평소와 같이 술을 마시고 어머니와 말싸움 하시다가 이혼 얘기까지 나왔었어요 엄마랑 저는 방에 있었는데.. 거실에서 사각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곧이어 엄마가 문을 잠궜어요. 다행이었죠 다행인가? 모르겠네요,아무튼 아빠는 칼로 문을 찍었고 문에는 구멍이 조금씩 구멍이 뚫렸고 제가 할 수 있는 아무것도 없었죠 네 아무것도 못했어요 경찰에 신고한 것도 제가 아니라 어머니께서 하신 거에요.그 후로 이혼하는게 좋은지 안 좋은지 저한테 선택을 맡기셨는데 저는 안 좋다고 했어요 아직도 후회해요. 정이 뭐라고.. 그 후 얼마 안 있다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고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저였죠 그때도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정말 그때 저도 같이 죽고 싶었어요. 그 후 아무렇지 않게 바로 학교 가는게 왜 그렇게 괴롭던지 제대로 애도도 못한 기분이었어요 글이 길어지네요 일단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 불행에 대해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실 이 글을 쓴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제 감정을 말 안하고 살아가서 그런지 전 제 감정을 잘 모르거든요 그러니 이 글을 그냥 무시하셔도 되요 지나가셔도 됩니다 다만 제 이야기가 맘에 걸린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 괜찮다면 적어주세요 이 글을 읽는 사람 읽지 않는 사람 모두 어제보다는 편안한 오늘이길 바라며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여러분도 행복하면 좋겠네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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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트럭
· 3달 전
rhdiddll님의 앞으로의 삶은 따뜻하고 평온한 일들만 지속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