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너 T가 아닌 것 같아. 완전 F 같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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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근데 너 T가 아닌 것 같아. 완전 F 같아. -나 F가 되고 싶은 T라서 대화할 때 노력 많이 해. -왜? -사람을 대할 땐 정서적인 공감이 되게 중요한 것 같다는 깨달음을 자주 느끼거든. 교류... 기질은 차가운데 스스로를 억지로 녹여서 말하는 편이야. -겉따속차네. -그리고 내가 아팠던 만큼 누구도 상처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해. -마음가짐은 따숩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굉장히 극T로 행동해.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사람들한테... 근데 내가 애초부터 따스한 사람이었다면 스스로를 희생하거나 큰 에너지 쓰지 않아도 되서 편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어.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 -태생이 F인 사람... 그 왜 있잖아. 공감하고 싶지 않아도 공감하게 될 만큼 정서적인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들. 난 최근에 <괴물>이라는 일본영화 보고 나서 인지적인 공감보다는 정서적인 공감이 훨씬 더 높은 단계의 공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 '아. 저 사람이 지금 그런 상황이라서 힘들겠구나.'하는 머릿속 인지적인 공감을 누가 못 해... 라는 생각. 정서적으로 공감하려면...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한 상상력+상대의 말에 대한 집중력+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까지 있어야 하더라고. -아아.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 근데 난 누가 무지성으로 느낌으로만 공감한다고 하는 것보단 내 상황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할 때 더 감동이야. -오오...그렇구나. 좋은 관점이다! 무지성 공감도 좀 그렇긴 하지... 공감도 보통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한정으로 선택적으로 하게 되긴 하지만. -모르겠어. 요즘 내 인생이 순탄해서 그런가. 뭔가 너처럼 깊이 생각을 안 해봤어. 정서적인 공감도 중요하고, 그런 공감에 감동받고 고맙지만, 때로는 인지적인 공감이라도 해주면 그것도 나름 고맙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그리고 난 내가 심적으로 힘들고 갈피를 못 잡을 땐 너무 공감만 해주는 것보단 옆에서 나름 이성적으로 얘기해주는 사람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그렇게 이성적으로라도 얘기해주는 거면 이사람이 나한테 도움이 되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서 나름 기쁘고 감동 받을 때도 많아. -우와...뭔가 진중한 소통을 해주는 듯해서 감동 받았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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