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이아몬드다. 압력을 받으면 받을수록 단단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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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나는 다이아몬드다. 압력을 받으면 받을수록 단단해진다. 겉으로는 굳세 보여도 속으로는 상처받는다. 그러나 내가 받은 상처만큼 타인의 상처도 이해하고 감쌀 줄 안다. 타인을 다정하게 대할 줄 안다. 나는 스스로를 깎아서 빛나는 사람이다. 그러니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내가 많이 맞춰주고 희생하는 게 익숙한 성격인 만큼, 눈치가 빠를 수밖에 없어. 항상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체 상황과 흐름을 다 고려해서 파악하고 있고, 애초에 초점 자체가 상대에게 맞춰져 있는 만큼 상대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이 다 보이고 다 느껴지거든. 그래서 눈치가 빠를 수밖에 없고, 대리 상처나 직접적인 상처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고, 자동으로 머릿속으로 분석이 될 수밖에 없어. 분석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가끔 머리 아프기도 해서 분석 좀 그만 하고 싶어. 일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은 손해 볼 일이 0에 수렴하기에 확실한 이득이지만, 사람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은 정확도가 낮아서 혼자 생각하고 오해하다가 상처받을 일도 생기고 사람은 워낙 답이 없는 존재라서 스트레스 받아. 사실상 난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대화를 좋아하는 거니까, 너무 사람에 대해서 깊게 빠져들지는 말자. 그저 가볍게 대화만 즐기자. 그러다가 가끔 대화를 하는 스킬을 잘 모르거나 내가 관심 없고 불편한 대화 주제가 나오거나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혼자 끙끙 앓아가며 무지성으로 직면하기보다는 "이제 ~~하러 가봐야겠다" 라는 식으로 확실하게 끊고, 너와의 대화에 관심 없다는 티를 타인에게도 확실하게 내 주는 연습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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