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사람이였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과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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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사람이였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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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작년에 갑작스럽게 이사를 오고 자연스럽게 전학도 오게 되었어요. 저는 전학을 오기 전에는 과체중에다가 꾸미고 다니지 않고 관심도 없었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도 잘 말할수있는 사람이였어요. 근데 주변에서 제가 입이 좀 험하다고 해서 이번에 전학을 가니깐 나를 좀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살도 많이 빼고 꾸미려고도 하고 말도 험하게 안하려고 노력해서 금방 친구를 사겼는데 저를 가장 잘 챙겨주던 친구가 제 뒤에서 제가 연기를 하는것 같다, 순수한척 하고 일부러 착한척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거짓인건 사실인데 이 일 때문에 전 아무도 믿을 수 없을것 같아서 일부러 조용히 지냈어요. 항상 먼저 말걸었는데 말도 안했고요.(근데 아무도 말안걸어 주더라고요…)그러다가 2학기에 다른반에 전학생이 왔는데 그 아이는 저의 전학 오기전 모습과 거의 똑같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인기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왜 남들 시선을 신경써서 나를 바꾸고 좋을것 하나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고 싶었는데 눈물도 안나더라고요. 원래 내가 누구였는지 모르겠고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예전학교 친구들은 다 연락 끊겨서 말할 사람도 없고요. 그래서 손목을 과하게 때리기도 하고 자해도 적지 않게 했던것 같아요. 근데 남들도 다 그렇다 생각하고 내가 너무 과하게 의식한다고 느끼고 있는데..이거 한번 상담을 받으러 가야할까요? 그리고 자해를 대신하는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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