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저는 13년간 첫회사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직|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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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hdals12345
·3달 전
제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저는 13년간 첫회사에서 근무를하다가 정신적을ᆢ 너무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친 고모가 이사님으로 계시는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끼리 일하는게 쉽지는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막상 부딪혀보니 힘든 상황이 많았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려면 너무 장문의 글이 될것같아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1. 제 친고모라는분이 엄마는 꼭 재혼을 했어야되니~ 라고 말하더군요(참고로 아버지는 10년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혼을 하신지 얼마 되지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재혼을 하면 자식들이 거지가돼 라고 말하더라구요(그순간 저는 너무 당황해서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습니다) 2. 엄마가 재혼을 하시기전 의도치않게 일이 잘못되어 거의 전재산을 날려먹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모 왈~ 엄마 이제 개털이네 라고 했습니다 3. 회사 특성상 일요일빼고는 출근을하는 날이 많은데 크리스마스날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출근을 했고 출근시간이 한참지나도 아무도 출근을 하지 않자 전 속으로 억울하기는했지만 다들 쉬나보다하고 그냥 일을했습니다 참고로 고모와 고모아들도 같이 회사에서 일을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후 3시쯤되서 고모가 회사로와서 소고기 한상자를 주더니 고모로써 주는거야 하더라구요 지아들은 교회도 가야하고 총각이니 쉬라고했다고하더라구요 교회안가고 유부남인 저는 당연히 일해야되나봐요?그래서 전 나만 출근 시켜서 미안해서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받았습니다 그런데 훗날~ 제가 없는 친척들이 모인자리에서 아빠 돌아가시고 불쌍해서 소고기도 챙겨줬더니 고맙다는말도 안하더라고 했다더군요(알고보니 저 말고 제 와이프가 고맙다는말 안해서 그렇게 뒷담화를 깟더라구요) 물론 와이프가 고맙다 전화도 할수는 있지만 전 절대 고맙게 생각안했습니다 4.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결국 퇴사를 결정하고 퇴사하는날이 되었습니다 화사차로 출퇴근을하고있어서 마지막날 회사차를 반납해서 퇴근할차가 없었습니다 대중교통이 윈활한 지역이아니라 자차 아니면 이동하기가 쉽지않은위치입니다 그래서 전 퇴근시간전에 고모 아들인 사촌동생에게 차가 없으니 버스터미널까지 좀 태워줄수있냐 물어보니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고하더라구요 그래 알겠다했죠 그래서 이전에 다니던 직장이 가까운곳에 있어서 친한동생에게 태워달라고 부탁하고 퇴근시간 이후에 밖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사촌동생이 형 안가세요 그러면서 본인도 안가고있더라구요 약속이 있어서 버스터미널까지 못데려준다는 놈이 안가고 제가 먼저 가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더라구요 제가 회사에서 나가니 그제서야 차시동걸고 나오더라구요 그게 퇴근시간이 이미 30분 지난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더러운 직장생활을 마치고 퇴사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상황은 이제 부터입니다 제가 퇴사이후 가족모임때 제가 없는 상황에서 고모가 다른 친척들한테 제 험담을하고 회사 나갈때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하고 개판을치고 나갔네~ 엄마 없어서 불쌍해서 챙겨줬는데 고맙다고도 안하네 이러쿵저러쿵 했다더구요 가족행사때마다 친척분들이 제가 안올줄알았는데 와줘서 고맙다는둥 이상한 얘기를 하길래~ 도데체 왜 저런말을 하나싶어서 제가 여기저기 수소문끝에 제 친고모가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는걸 알게 됐습니다 그 친고모라는 사람이 제가 퇴사이후에 3~4번정도를 전화해서 월급 더줄테니 회사에 다시오라고 얘기하더군요 전 계속 거절했는데도 3~4번을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정말 개판을치고 회사를 퇴사했다면 고모가 저한테 다시 회사로 오라고 얘기를할까요? 너무 억울하고분해서 친척들 단체 카톡방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사실을 바로 잡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하는게 좋을까요? 더할얘기가 많지만 너무 많아 이정도로 줄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아할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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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친척관계
#억울함과분노
#관찰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고모가 근무하는 회사를 다니면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고모가 마카님의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마카님에 대하여 험담을 많이 했네요. 열심히 일했고 견디다 못해 퇴사까지 했는데 그간의 노력들을 부정하는 고모의 행동에 많이 억울하고 화가 난 것 같습니다. 사실을 바로 잡고 싶은 마음이 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가깝고도 먼 사이가 친척 관계인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남매 사이였던 고모로부터 여러 차례 무례한 일들을 경험하면서 화도 많이 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퇴사를 했음에도 다른 친척들에게 없는 말을 만들어서 험담을 하는 고모의 행동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에서 써주신 것처럼 고모가 무례한 행동들을 할 때 그것이 내가 대처할 수 없을 정도의 선을 넘는 위협으로 여겨지기에 우리 몸과 마음은 얼음처럼 얼어붙고 적절한 대처가 어려워 집니다. 또한 상대가 친척이고 나이가 많은 어른이고, 또한 직장 상사이기도 하기에 그 때마다 즉각적으로 대응하기에도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공격에 대하여 반격을 가하기보다는 억압과 억제를 많이 하는 성향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적절히 해소되지 못한 화의 감정은 오랜 시간 억압되면서 분노의 감정으로 커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지금 경험하고 계신 이런 힘든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일률적인 정답은 존재하지 않기에 해답을 제시하긴 어렵지만 보다 더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마카님, 힘든 일을 경험하게 되면 우리 뇌는 마치 산에서 호랑이를 만난 것처럼 응급 상황이라고 판단하여 생각이나 판단을 하는 불필요한 기능은 스위치를 꺼버리고 우선 싸우거나 도망칠 수 있도록 신체 반응을 즉각적으로 준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상태로 합리적인 생각이나 판단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먼저 나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후에 비로소 어떻게 이 일에 대처할 것인지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마카님에게 있었던 일들을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듯이 제 3자처럼 바라보는 경험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일을 직접 경험하는 경험자의 입장이 아닌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써주신 글을 나의 일이 아니라 소설을 읽듯이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소설의 주인공이 어떤 마음인지 알아차려 보세요.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버텨왔는지도 바라보세요. 또한 다른 등장인물인 고모를 바라보면서 고모는 어떤 사람인지도 떠올려 보세요. 어릴 적이나 함께 직장을 다니면서,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고모를 관찰하면서 나와는 상관없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사람들을 대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고모의 얘기를 듣고 다른 친척들이 보인 반응들도 한 발 멀리서 바라보세요. 그 말을 전적으로 믿고 나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봤는지도 살펴보세요. 그리고 다음의 질문들도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고모라는 사람은 내 인생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한 내가 직장을 다니며 겪었던 일들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일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한 친척 단톡방에서 사실을 알리는 행동은 나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런 질문들에 천천히 답을 하면서 내 마음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관찰자의 입장에서 나의 경험을 바라보는 과정은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력을 줄여줌으로써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상황을 보다 객관적이고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일상에서 감정적으로 힘이 들 땐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신체를 이완 시켜 보세요. 또한 몸을 움직여 걷는 것도 우리 몸이 응급 상황이 아님을 알아차리게 해줌으로써 마음을 안정 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느라 불필요하게 소진됐던 에너지를 이제는 마카님께서 아끼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을 위하여 쓰신다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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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a
· 3달 전
상담사님이 합리적인 방법을 얘기해줬지만 저는 다른 대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래전 일을 이렇게 글로 상세히 적을 만큼 기억이 난다는건 마음에 분노가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분노는 분노를 일으킨 상대방에게 표출해야 해소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 고모라는 인간에게 고모대 조카가 아니라 성인대 성인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때려박아야 그 분노가 그래도 좀 해소될거라 생각합니다. 친척관계? 가까운 친구가 나은경우가 훨씬더 많습니다. 뭐 친척관계가 중요하다면 알아서 수위조절을 해보세요. 1. 재혼을 하든 안하든 그건 어머니의 결정입니다. 고모께서 상관하실일이 아니지요. 더군다나 그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직접 어머니께 하십시오. 저는 그 말 듣기 불편합니다. 다시는 어머니에 관련된 안좋은 이야기를 저한테 하지 마십시오. 2. 개털이되든 용털이되든 고모 알바는 아닙니다. 돈 보태주실꺼 아니면 남에 인생에 신경끄시고, 고모 처신이나 잘하십시오. 제가 껴들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신 자매에게 '개털'이라니? 그런 천박한 단어를 자매사이에 쓰는게 적절했습니까? 고모 그렇게 천박한 분 아니시잖아요?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적절했는지. 3. 아빠가 돌아가시고 불쌍하게 생각해달라고 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불쌍하다니요? 도대체 누가 누구를 불쌍하다고 판단하는겁니까? 역시나 앞서 말씀드렸지만, 남에 인생에 그렇게 신경쓸 시간에 고모 인생이나 챙기십시오.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챙기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의미의 선물이라면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돈으로 고모님이나 소고기 한번 더 사드세요. 4. (와이프분에게 혹시 말걸거나하면) 와이프에게 고모님 전화 차단하라고 해서 차단했으니까 할말 있으시면 저에게 하세요. 왜 남의 아내에게 무슨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렸지만, 제발 제 아내는 제가 알아서 챙기고 알아서 아웅다웅 하고 살테니, 정 신경쓰시고 싶으시면 본인 며느리에게나 하십시오. 5. 친척들에게 뒷말을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진짜입니까? (확인받으시고) 제가 일하면서 고모님을 이사님으로 모셔서 참 기분 좋게 생각했는데, 고모님은 불만이 있으시면 그저 주위사람에게 험담하는 정도의 수준낮은 함량 미달의 사람이었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험담할 일이 있다면 저에게 하세요. 제가 소명을하든, 반론하든, 사과를 하든 한테니까요. 험담 못해서 안하는 거 아닙니다. 그래도 친척으로써 가까운 사람에게는 차마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이 있으니까 안하는 겁니다. 그정도 기준은 고모님 정도면 아시잖아요? 이정도로 귀때기 때려박아주십시오. 상식이 없는 인간에게는 '니가 상식이 없는 인간이야'라고 정확하게 적시해줘야 말귀를 알아듣고, 그제서야 주둥이를 닫습니다. 읽다보니 제가 다 화나서 글 남기네요. 다시 얘기하지만, 그 고모라는 사람 정말이지 몰상식하고 무례하고, 나쁜인간입니다. 조카를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지 회사에서 이용해먹고, 어머니 험담하고, 주위사람에게 험담을 하다니요.. 참나.. 생각할수록 천하에 나쁜사람이네 진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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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als12345 (글쓴이)
· 3달 전
@wada 제 맘을 다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솔직히 wada님처럼 얘기하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상황을 지켜보고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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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a
· 3달 전
@ehdals12345 어떤 결정을 하든 응원하고 싶네요. 그리고 그런 무례한 말에 이렇게 까지 자제력과 신중함을 발휘하시는 님을 보니, 이미 님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입니다. 저한테 그랬으면 그냥반 그자리에서 저한테 ***욕 처먹었을겁니다. 고모고 나발이고 꺼지시라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