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싸우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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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싸우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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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특히 저와 가까운 사람이 화내거나 싸우면 무섭고 눈물부터 나요 전 지금 20대 초반인데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손님, 배달기사 때문에 화내는 일이 많았고 아빠는 완벽주의 성향에 성격이 급한데 엄마는 꼼꼼하지 못하고 행동이 느려요 그런 탓에 엄마는 실수를 많이 하고 아빠는 그걸로 엄청 화냈구요 아빠는 화날 때마다 주변에 있는 물건을 집어던지고 그걸 엄마한테 주우라고 시켰어요 지금 아빠가 나이가 좀 드니까 예전처럼 화날 때마다 던지진 않고 화나는 거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안 되겠을 때 집어던져요 옛날부터 아빠가 화나는 일이 있으면 분위기가 괜찮아질 때까지 엄마아빠 눈치를 봤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래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전에는 부모님이 싸우면 제 탓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저 먹여 살린다고 가게하는 거니까요 그거를 어렸을 때부터 봐 와서 그런지 아빠가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긴장부터 하고 심장이 막 빨리 뛰기 시작해요 그러다가 조금 큰 소리라도 나면 화들짝 놀랍니다 만약 아빠가 큰소리를 치면서 무엇인가를 던진다면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나한테 그런 것도 아닌데 눈물부터 나고 몸이 얼음이 돼서 못 움직이겠어요 아빠는 집어던져야 속이 좀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부모님이랑 있을 때 뿐만 아니라 밖에 나갔을 때도 제 주변 사람이 싸우게 된다면 눈물부터나고 몸이 안 움직이더라구요 저랑 가까운 사람이면 더더욱이요 남자친구가 원래 화를 잘 안 내는데 운전하다가 끝 차선에서 빨간불이라 정지하고 있었거든요 뒤에서 택시가 우회전 할 거라고 비키라고 빵빵 거렸는데 비켜줄 의무는 없고 굳이 비켜줄 이유도 없으니 안 비켰다가 택시가 뭐라고 해서 싸운 적이 있었거든요 남자친구 잘못이 전혀 아니고 택시가 잘못한 건데도 싸우는데 눈물이 나고 진짜 손가락 하나도 못 움직이겠더라구요 과장이 아니고 진짜로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가 어려워요 이거를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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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nao
· 3달 전
저처럼 트라우마가 있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