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자신이 제가 아닌 것 같아요. 혹시라도 정신적 문제가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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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자신이 제가 아닌 것 같아요. 혹시라도 정신적 문제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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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이제 중2 되는 학생이에요. 언제쯤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즘따라 전에 제가 알던 저와는 너무 달라진 것 같아요. 원래부터 쓸데없는 걱정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요즘따라 더 사소한 거에 걱정을 하고 무언가 하려고 할 때면 혹시라도 하면 안 될까봐 자꾸 사소한 거에도 부모님께 허락을 맡는다던지 일어나지도 않을 상황•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계속 상상하며 불안해하고 두려워해요. 그러다 보면 순간적으로 발표할 때마냥 긴장되고 두근거리는 기분이 들어요. 상처를 받는다던지 자책하는 정도도 심해졌어요. 남이 그냥 한 말에도 지나치게 의미부여 하고 조금만 나를 향해 비판하고 뭐라 하는 것 같으면 예민해지고 끝없이 자책하고 원래는 나오지도 않던 눈물도 나올라 그러고 어떤 일이 조금만 잘못돼도 모든 게 다 제 탓 같아요. 친구가 장난으로 뭐라 한 말에도 막 긴장되고 미안해하고 사과 안 하면 사이가 안 좋아질까 불안해하고..누가 한 말이 좀 신경 쓰인다던지 상처를 받으면 ‘이건 내가 이상한 거지’ 생각하며 자꾸 저를 이상한 애로 생각하게 되고 항상 저보다 주변인이 우선순위고 내뱉은 말 하나하나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나 내가 싫어지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하고 상대의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써요. 저에 대한 기준도 너무 엄격해서 작은 실수에도 심하게 자책하면서 이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 생각하고..제가 너무 싫어지는 기분이 자꾸 들어요. 곧 새학기 다가오는데 이 성격 그대로 갖고 올라가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또, 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 이상하게 피를 본다던지 날카로운 걸 보면 놀라고 두려워하고 작은 움직임에도 잘 놀라요.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숨 쉬는 것도 가끔 버겁고 두통은 이유 모르게 몇년째 달고 살고 요즘은 학교 갔을 때 복통도 느껴져서 이것저것 걱정이 많은데요.. 피는 정말 무서워서 스트레스 받으면 칼은 손대기도 싫어갖고 다행히 칼로 상처같은 건 안 내는데 저도 모르게 막 피부를 긁어대고 손톱 옆 살을 뜯고 입 안 쪽 살을 뜯는다던지 하는데.. 이것도 고쳐야되겠죠.. 그리고 가끔 막 힘들다 생각하면 저절로 눈물이 나오려고 해요. 감정기복도 더 심해진 기분이에요. 정말 괜찮다가도 정말 어디 나사 하나 빠진 사람처럼 넋이 나가 있고… 원래 되게 잘 웃는 애인데 요즘 자꾸 우울하고 자꾸 멍 때리고 표정이 굳어서 있고… 가만히 있어도 긴장된 기분이고 뭔가 공허하기도 해요. 막 짜증도 심해졌고 눈물도 더 많아져서 걱정돼요. 막 힘들다 생각하면 나보다 힘든 사람이 몇인데 이정도로 힘들다 생각하냐고 또 저를 막 탓하도 있어요.. 최근에 진짜 이러다가 뭔 일 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 혹시라도 무슨 병이라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 자존감, 불안장애, 우울증 등등 테스트 여러개 해봤는데 다 안 좋게 나오고 자존감 테스트 마이너스 나온 거 보고 진짜 충격받았는데 정말 저 무슨 문제 있는 거 아닐까요..😢 지금 너무 힘든데 가족도 지금 충분히 많이 힘든 상태고 이런 거 얘기하면 이상하게 받아들이실까봐 부모님께 말씀을 못 드리겠고 친구한테도 털어놓기 너무 좀 불편한데 부모님께는 용기 내서 말씀 드려봐야하겠죠..? 그리고 이게 정신적인 문제랑 연관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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