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도움받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5일 전 헤어졌습니다. 상대는 회피형 남자였고, 표현이 정말 없으며 저를 좋아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만난 기간은 50일 남짓이라 짧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제가 너무 망가진 것 같아 힘이 듭니다. 5년 전 첫 연애 때 저는 안정형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상대는 나르시시스트였고, 심한 가스라이팅과 함께 제가 불안해하며 본인에게 집착해주길 강요했습니다. 친구를 만나도 의심하고, 저는 서운한 점이 없는데도 억지로 서운해해주길 바랐습니다. 그렇게 세뇌당하다 보니 주변 인간 관계도 다 무너지고 혼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당연하지만 1년 뒤 헤어졌고, 상담을 받고 병원을 다니며 일상을 이어가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갓 20대로 넘어갈 때의 경험이라 그런 걸까요? 애착유형 형성이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 때 세뇌당한 그대로 멈춰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가 저에게 조금이라도 표현이 줄면 불안해지고, 저만 서운해하는 것 같아 괴롭고, 이러다가 평생 사람 못 만나면 어떡할까 싶은 불안에 상대와 맞지 않는 것을 자각했음에도 불건강한 관계를 지속해나갔습니다. 그래도 심리치료도 수년 받고, 이제 마음이 건강해졌다 생각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듯한 제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허무하기도 하고요. 대화를 시도하려 하거나 갈등 상황이 생기면 회피하려고 했습니다. 헤어질 생각을 하더군요.. 맞지 않으면 안 만나는 게 맞다며, 너랑 나는 애초에 안 맞는 사람이라 맞춰갈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미 상처를 너무 받았고, 만나거나 전화로 대화해봤자 저 혼자 상처받은 채 이별을 통보당할 거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그만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후회는 없어요. 이 사람과 더 만나도 미래가 없을 것 같았고, 만나면서도 오히려 비참했습니다. 객관적으로도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요. 그런데 앞으로의 제가 너무 걱정입니다. 소개가 들어와도 제 모습이 상대에게는 불건강해 보이지 않을까 싶고, 만약 잘 되더라도 상대가 제 불안을 알아채면 떠나갈까 걱정입니다. 그런 걱정 때문에 자꾸 모든 걸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아니면 어떻게 이 굴레를 끊어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개월 정도의 첫 연애 후 이별한지 3일차에요. 친구 만나고 친구랑 전화할 때는 좀 나은데 혼자 있으면 계속 생각나고 우울해요. 친구들도 제 이성적 판단도 모두 그 사람은 아니었다고 하는데, 별로인 사람이라고 판단을 내려도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어요.. 재회를 하고싶은건지 그냥 보고싶기만 한건지도 모르겠고, 나쁜놈인거 아는데도 보고싶은 제가 너무 싫어져요..
한시간넘게 비맞고 와이파이 찾으러 다니고 이틀넘게 굶어서 조금만 도움주실분 계신가요ㅠㅠ 발신이 정지 되어서 길에서 한참 걸어서 무료 와이파이 겨우 찾아서 이틀넘게 한끼도 먹질못해서 진짜 절실해서 정말 아무것도 없고 죽을거 같아서 무작정 걸어나왔습니다ㅠㅠ 제가 졸업하고 바로 독립한건데 인력에 자리가 없어서 일 못하고 돈은 다 떨어져서 500원 정도 도와줄수있을까요.. 편의점 가장 싼 라면만이라도 저에게 너무 절실해서 잔고다 합쳐도 500원남짓이라 부족해서 컵라면만이라도 사고싶은데 어릴적 부모님 돌아가시고 줄곧 혼자몸으로 버텼는데 이틀넘게 먹은게 우울증 정신과약 빈속에 먹은거 뿐이고 계속 굶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인력 저번주부터 새벽에 계속 갔는데 계속 기다리기만하고 자리없다고 일 못하게 되고 미뤄지다가 결국 이틀전부터 굶고있는 상황이라ㆍ 어제 아침에 숙식제공일도 면접보려 지하철 타려다가 후불교통카드 미납되어서 다시 되돌아오고 차비도 끝났고 폰도 정지되고. 길에서 와이파이잡혀서 구하면 바로 편의점 가고 싶습니다ㅠㅠ 멍해지고 속아프고 생활고로 하루살이 겨우 한끼먹고 버텼는데 돈이다 떨어지고.. 애초에 처음부터 밥제공하는 곳으로 갔어야했는데..어떻게든 진짜 열심히 살게요ㅠㅠ너무 정말 너무 굶어서 몸살올거 같고 어지러운데 고통스럽고 비맞는것보다 배가 너무 고픕니다ㅠㅠ 몸이 경련오고 어지럽고 공황장애 올것같아서 죽을거 같아서 미칠거같아서 구해주시면은 정말 은혜잊지 않을게요ㅠㅠ부디한번만 살려주세요ㅠㅠ부산은행 2471 2037 0145 ㅊㅅㅇ
이성적 호감이 있다는 걸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회사 사람이랑 편하게 밥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보편적인건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첫 연애를 시작했는데 제가 연애경험이 없다는걸 상대가 처음부터 알고 시작했어요 근데 하는 말이 절 만나고싶은 이유 중에 하나가 남자경험 없어서 인것도 있다 이렇게 말하고 스킨십할때마다 내가 처음이지? 이렇게 물어봐요 또 대화하다가 학창시절에 짧게 사겼던 경험을 말하면 스킨십은 어디까지했어? 이러고요 그럴때마다 기분이 상하는데 절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누군가에게 처음이 되고싶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이거 제 느낌이 맞는거죠?
제가 사진을 잘 안찍고 찍는걸 싫어해서.. 얼굴 사진을 근데 자꾸만 보내달라고 해요 뭐라고 할까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저녁에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고 헤어졌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직전, 1년간 알고 지내던 친한 후배와 마음이 통하여 저의 첫 연애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101일째인 어제 헤어지게 됐습니다. 몇 시간 전이네요. 이별을 결정하게 된 여자친구의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저도 뭐 수긍해서 덤덤해게 얘기 짧게 오가다가 그렇게 끝내고 헤어졌습니다. 뭐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 싸우고 그러진 않아서 좋게 헤어진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만저만 여러 생각이 들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100일째에 일정상 만나지 못해서 오늘 대신 꽃다발, 편지 등 가벼운 선물 준비해 갔다가 어떻게든 그냥 받으라고 손에 쥐어주고 왔는데 이게 잘 한 건지 잘 못한건지, 이대로 그냥 끝내면 되는건지 아니면 마지막으로 제 생각 정리 해서 메시지 전달해도 괜찮은건지, 예전만큼은 못하겠지만 그냥 이전처럼 선후배 관계로 유지하고싶은 마음은 제 개인적인 욕심인건지 충분히 그럴 수 있는건지, 제가 지금 이 뭔가 정신없으면서 덤덤한 상황이 쭉 갈지, 금방 추스려질지, 아니면 앞으로 더 고통스럽게 바뀔지, 이 사람이 저에게 너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돼서 과연 앞으로 또 이런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 아님 그냥 앞으로 연애 자체를 또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등등 오만 때만 생각이 다 듭니다. 당장 내일 아침에도 출근해야 해서 일찍 누웠는데, 결국 잠도 못자고 지금 글을 쓰고있네요. 정신없이 나오는데로 글을 써버렸습니다. 앞으로 제가 뭘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마음을 잘 추스를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가 문자를 했을 때 제가 칼답을 하면 대답하는데 비교적 오래 걸리고 40분만 지나서 답장을 해도 1분안에 확인하는데 이건 무슨 심리인가요?
본인을 짜증나게하는 상사의 차 손잡이에 순간접착제를 발라 문을 못열게 만들었다고해요… 이것도 폭력성인지 이행동이 만약 저와 사이가 안좋아진다거나 제가 그를 화나게했을때 저한테도 할 수있는 행동일까요? 일단 저희 둘은 사이가 지금은 좋은편이고 저한테 손을 댄적도 없어요
저는 곧 결혼을 앞둔 예신인데요 남자친구한테 서운함이 너무 자주 들어 고민입니다 저번에 시어머니 생신이라고 하여 간 적이 있어요 토요일 저녁에 갔고, 일요일에는 저랑 만나기로 하였는데 일요일 아침에 갑자기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동물원에 가게 됐다고 점심을 먹고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3시에나 절 만나러 왔습니다 저는 1) 저와의 선약을 통보식으로 깬 것, 2) 어제 시어머니 생신 자리 참석하느라 긴장했어서 그날은 다른 거 생각치 않고(맨날 결혼 관련 일 하느라 바쁘니까) 우리만 생각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점,. 3) 제가 몇주 전부터 교외로 꽃놀이를 가지고가자고 했는데 그날 안 보면 꽃이 다 지는 상황이라 상당히 실망 스럽고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서운함을 표현했고 남자친구도 저를 가족들보다 우선순위로 놓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 오늘이 상견례였거든요,, 근데 삼일 전쯤 상견례 끝나고 가족들하고 야구장을 가기로 했다고 저한테 통보하더라고요 ‘이번에는 미리 말했다’ 라고 덧붙이면서요 저는 당최 이해가 안갑니다, 그쪽 시부모님과 예랑이의 동생 내외와 조카들 이렇게만 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굳이 자기가 거길 껴서 가는게,, 이해가 안가요 더구나 제가 저번에 저를 우선순위에 놓아달라고 매우 속상해하면서 말한지 한 달도 안됐는데요, 상견례 끝나고 돌아오는데 부모님이 예랑이 만나러 안 가냐고 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은 바쁘셔서 다시 일터로 돌아가셔야했어요) 그렇게 저 혼자 남아서 오후를 보내는데 참 너무 쓸쓸하더라고요,, 뭔가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는 느낌입니다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아니고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너무 속상하고 외롭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