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종교의 강요와 억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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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종교의 강요와 억압
커피콩_레벨_아이콘우주별밤
·3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 입니다. 저희집은 기독교로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어렸을때는 부모님따라 교회에 나갔고 커서도 계속 교회에 나가다가 아버지께서 다른사업을 하시다가 뒤늦게 목사님이 되셨어요. 그뒤로는 코로나도 터지고 교회는 가지 않지만 가족끼리 집에서 예배를 드리게되었는어요. 그동안은 열심히 공부해서 평생직업도 가지고 직장생활도 잘하고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만나는사람이 생기고 4개월정도 되었어요. 그사람은 힘들때도 저를 많이 웃게 해주었어요. 제가 그사람을 사랑하는데 그사람은 무교에 교회를 나가지 않아요. 부모님은 꼭 전도를 하라며 남친이 교회에 안나오면 나중에 결혼을 반대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심한말을 하면서 저랑 인연을 끊겠다고 하시네요. 3달 안으로 전도를 못하면 그냥 헤어지래요...저는 어떻게라도 좋게 잘해볼려고 했는데 남친에게 내일 당장 예배를 드리라고 강요를 하니 제가 너무 힘드네요. 이제는 제 마음도 잘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는건지 자신감도없고 희망도 점점 사라져요. 제가 그렇게 죽을잘못을 했나요? 소원이 있다면 그냥 그사람이랑 만나는걸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많은것을 바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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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마카님 부모님께 종교는 장소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믿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면서 만약 현 남친분과 결혼생각이 있으시다면 결혼전까지 신앙심이 있고 교회는 못가도 기독교방송 같이 본다고 그리고 믿음이 있으시다고 해버리세요. 극단적으로 나오시는분께는 그렇게 대처하는게 나아요. 나중에 결혼해서야 어차피 부모님댁에 자주 안가고 거리도 있을테고 그건 그것대로 된거고 애라도 생긴다면 무종교란걸 알아도 반대고 뭐라할게 있나요. 그러니 예배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믿는것이 중요하며 내가 어찌살아가야할지 그 정신이 중요한것이지 사람들하고 모여서 예배하는것만이 정답이 아니라하세요. 솔직히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무종교였고 교회를 2년정도 나간본 사람으로서 교회가는게 믿음이 더 꺾이는행위같았어요. 친목하는걸 좋아하면 모를까. 사람들의 신앙심이란것도 자기가 해야할부분과 상식까지 신한테 의존하고 성경에 대한것도 주관적인 해석에 역행하는 시대관 연설수준(한부모가정,이혼한여자 비하등)등 환멸해서 관뒀거든요. 하지만 현재 종교는 없어도 신이란존재는 있다믿는 유신론자가 됐기에 근본적으로 싫다는사람 강제로 예배하게 만드는건 신앙심이 키워지는게 아니고 그런 교리가 어디서 찾아볼수 있는것인지 따지는것도 좋을거같기도 해요. 보통 교인분들중 성경공부를 제대로하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분들보다 그냥 신한테 의존이 크고 기독교에 유교사상이 섞인듯한 행동을 하며 교회에 오랫동안 헌금하고 그래서 어느정도 위치에 오르는 경우들이 많은지라(저희 가족들도 그랬고요) 마카님 그럴때일수록 부모님을 어떻게 당근(회유,설득)쪽으로 갈지 채찍(강경파)쪽으로 갈지 잘 계획해서 대화해보세요. 가족이고 부모고 어른이니 날 그저 이해해줬음 좋겠다하지만 실상 기성세대중 말이 통하는분들이 몇이나 될까 본다면 그 실체를 객관적으로 보고 직장상사를 대하듯 방법을 바꿔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