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나이 많으신 남자분이 자신없어하는 나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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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어느날, 나이 많으신 남자분이 자신없어하는 나한테 해준말이 생각난다. "타고난게 많으세요" 그땐 그냥 지나쳤는데 지금에서야 알겠다 탱탱하고 뽀얀피부 목이 길지도, 짧지도 않지만 굳이 꼽자면 긴 편 나이에 비해 동안 이쁘진 않지만 귀여운 얼굴 큰 가슴 넓은 이마 입술(누가 딱한명 이쁘다고해줘서 넣어봤음ㅋㅋ) 나름 타고난게 많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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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저도 이 얘기듣고 생각난 게 제가 레이저시술 부작용으로 피부두께가 확 얇아져 당시엔 자살충동을 느낄정도였고 그래서 레이저시술을 안하는 피부과에 가서 상황설명하며 이 피부로 어찌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하니 나이많은 남자원장쌤께서 "그런생각하지말아요. 더 심각한분들, 힘든분도 살아가잖아요. 외모도 출중하시고 이정도면 피부 괜찮아요. 지금 시간지나면 또 돌아오니 걱정마세요. 충분히 예쁘시니까 피부에 더는 시술하지말아요." 그리고 진단비도 받지 않으셨는데(약처방도 없어선지) 그당시엔 진짜 인간적인곳이네, 내가 우는소리하니 괜찮다고 긍정적이게 말씀해주시는구나했는데 돌이켜보면 워낙 현실적이고 기준이 높은 성격인탓에 타인이 뭔가 좋게말해도 내 단점을 보며 나를 냉정하게 봤던거 같아요. 근데 그냥 높은기준으로 비교하지않고 따지지않고 자기장점을 인정해줘도 되는거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