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나조차 모를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수면|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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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나조차 모를 때
커피콩_레벨_아이콘danone
·3달 전
우선 전 자살을 자주 생각합니다.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들과 어울려하는 성격도 아니예요. 사람을 대할 때는 평범하게 지내지만 깊은 관계를 가진 적이 없죠. 오히려 사람을 못 믿고 타인에게 실망한적이 많아요. 속으로 저사람이 미워도 웃으면서 평소처럼 대해요. 그러다 집에서 아무도 없으면 울거나 물건을 부수거나 스스로 때릴 때도 있어요. 제 성격이 너무 꼬여서 괜히 인연이 만들어 봤자 서로 불행한 결말로 끝나다는 걸 경험하지 않아도 알겠더라고요... 이래서 아무리 생각해도 언제나 살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결론이 나고 죽지 못해서 살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일을 못하는 편이라 늦게까지 야근하면서 성실히 일과 수면을 반복하며 살았어요. 주말에는 친구가 없다보니 약간의 업무와 공포영화나 만화, 게임을 하면서 혼자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주변에는 어느정도 인정을 받으며 2년을 버텼어요. 힘들어도 잘 버텼어요. 그러다 신입이 들어왔고 밝은 성격에 남자를 조금 밝히는 사람이 었어요. 저한테도 친근하게 대해서 서로 속마음을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속마음 이야기 중에 사내에서 제가 호감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두사람이 사귀고 있던 사이라는 걸 제게 들켰죠. 그뒤로 부터 그 신입과 멀어지고 있는 중 입니다. 이제는 뭔가를 해도 즐겁지 않고 그냥 시간을 죽이고 있어요. 미운 감정도 있어서 계속 숨기며 기계처럼 생활하고 있어요. 이럴 때 힘이되는 친구가 없다는 현실이 실감이되서 슬퍼요. 차라리 죽어서 쉬고 싶어요.
콤플렉스우울공황의욕없음충동_폭력호흡곤란신체증상강박불면분노조절조울두통스트레스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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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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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one (글쓴이)
· 3달 전
그일 이후 친구를 만들려고 모바일로 소모임이나 위피 같은 많은 어플을 이용했지만 결국 부담스러워서 모임신청조차 못하고 친구를 사귀지도 못해서 어플을 삭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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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one (글쓴이)
· 3달 전
한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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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jeongeun
· 3달 전
참 저도 그런적이있네요...어플이나 모임같은거 하다보면 현타오고 그러고 지치고 한심한거아니죠 저도 곧 안해본요가시작하는데 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