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음
무생각일뿐·3달 전
방학이 한 달이나 있었는데에도 더 나아진 점은 하나도 없이 하루종일 태평하게 폰만 하고 있음 또 막상 책상 앞에 앉아도 바로 폰하고 하루종일 폰만 하고 밥만 먹음 살 빼려고 도전한 것도 1kg 쯤 감량하고 바로 포기해버린 것 같음 살 빼려는 강박이 있긴 한데 이런 생각만 하고 실천은 안 하면서 살이 안 빠지는 거 보면서 혼자 스트레스 받음 그리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고나면 진짜 공허하고 친구들이랑 안 논지도 1주는 기본으로 넘었음 또 막상 내가 먼저 같이 놀자고 하면 바로 같이 놀아줄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같이 놀자고 말 하기 좀 멈칫스럽고 또 나가기 싫을까 봐 좀 두려움 그러면서 친구들 노는 거 보면서 부러워 함 누가 나한테 같이 놀자고 끌어당겨줬으면 좋겠음 내 자신이 뭐 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한심함 항상 기대하고 져버리는 거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근데 그렇다고 해서 괜찮다는 건 아님 또 여기에 댓글 안 달리면 혼자 기대했다가 실망 하겠지 그럼 또 내가 한심해지는 거고. 주변사람들은 그냥 내가 이런 거에 덤덤한 줄 아는데 진짜 막막하다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는 건 아닌데 그냥 내 얘기 보고 힘내라고 한 번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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