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열등감이 정신병 수준으로 심한 친척언니에게 뭐라고 조언을 해야 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집착|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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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열등감이 정신병 수준으로 심한 친척언니에게 뭐라고 조언을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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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저에게 열등감이 심한 친척언니가 있습니다 저는 언니의 열등감 수준이 내가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심하다는걸 알고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어느정도냐면 sns 프사를 바꾸면 시간에 관계없이 연락이 바로 옵니다 사진이 풍경이면 어디를 가서 뭘했는지 다 알아야하고 얼굴이면 포샵 하지말라며 이상하다 내려라 톡이와요 원래 조금 생각이 모자란 언니지만 성인이 되면 바뀔줄 알았는데 성인이 된 후에도 똑같아요 최근에 마지막으로 본건 장례식장에서였죠 설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그곳에서도 그럴까 했는데 얼굴을 제쪽으로 가까이 하더니 혹시 성형한거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오랜만에 보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그거였고(복도에 아무도 없을때였어요) 휴게실에서는 얼굴 외에 무슨일을 하고 어디에 살고.. 또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어요. 전 그게 그 언니의 열등감에서 비롯된다는걸 알았기에 한마디 한마디가 그저 너무 싫었고 답하기 싫다고 간접적으로 말하며 말 주제를 돌렸는데 언니 특유의 그 집착으로 사람을 1시간이상을 붙잡고 알려달라고 하는데 정말 질려버렸어요.. 그 장례식장에서 끝일것 같지만 장례식 끝나고 집가는길에 바로 전화가 와서 급한일이 있나 싶어 받으니 아까 못들은 대답들을 듣기위한 가식적인 인사로 가장한 전화였어요 어디지역 어느동에 사냐, 무슨일하냐 왜 말못해주냐, 떳떳하지 못한일 해서 그런거 아니냐(예전에 제가 연락을 점차 끊어가던 시점에 혹시 술집같은 떳떳하지 못한곳에서 일하는것 아니냐고 물었본적이 있어요) 또 집착하고 안놔주기 시작해서 답 대충 해주고(거짓말로) 그뒤에 연락 계속 오는걸 여지껏 그래왔듯이 받지 않고있어요 거짓말로 답한 이유는 저 언니의 기준에서 질투할만한 부분이 있으면 그걸 잡고 안놔줄걸 알기에 그랬어요 제가 행복한일 즐거운일 있으면 은근히 깎아내리며 싫어하고 안좋은일이 있으면 은근히 좋아하고 미소짓는게 다 티나는데 제가 봤을땐 이 정도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한것 같아요 대놓고 정신과 상담좀 받아봐 할수는 없을것같고 누가 병원에 억지로라도 데려가서 정신병이면 치료좀 받았음 싶어요 혹시 이 언니의 병명이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여기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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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소중한 마카님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열등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자신의 열등감으로 인해 마카님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친척언니로 인하여 힘든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평소 열등감이 심한 친척언니를 나름대로 잘 피해 왔지만 어쩔 수 없이 장례식장에서 다시 보게 되었고 마카님의 여러 정보를 캐기 위해 집착하는 모습들 때문에 많이 당황스럽고 불쾌하셨을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친척언니가 병명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짧은 글만으로 친척언니의 추정되는 병명을 판단하긴 어려우며 자칫 함부로 타인을 진단하는 일이 될 수 있는 점 알려드립니다. 다만, 써주신 것처럼 심한 열등감을 갖고 타인과의 끊임없는 비교를 하고 타인을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 중에 자기애적(나르시시스트)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은 다음과 같으며 대체로 5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나르시시스트 성향에 가깝다고 평가될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해서 생각한다 2. 무한한 성공이나 권력, 자신의 탁월함이나 아름다움에 집착한다 3.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믿는다 4. 과다한 찬사나 칭찬을 요구한다 5. 특권 의식을 가지고 있다 6. 착취적인 대인관계를 한다 7.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7. 타인을 질투하거나 타인이 자신을 질투한다고 믿는다 9. 행동과 태도가 오만하다 아들러의 이론에 따르면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큰 결함이 있어서 타인보다 하등한 존재라고 믿는 '열등 컴플렉스'를 지닌다고 합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함으로써 '우월 컴플렉스'를 형성해 자신에 대해 과대한 사고를 하고 주변인들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보통의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느끼지만, 차이점은 비교 대상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준의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비교로 하여 이전보다 나은 모습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이들은 '타인'을 비교 대상으로 하여 타인보다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초점이 타인에게 맞춰져 있어 비교 대상이 되거나 그런 부적절한 행위를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괴로울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살면서 이런 성향의 사람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어려우며 이에 대해 설명한다고 해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공감하지 못합니다. 자기 성찰도 부족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말이나 행동을 돌아보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상처 받은 마음을 호소해도 오히려 상대를 예민한 사람이라며 남탓 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는 감정적이고 논리적인 대화를 하려는 시도보다는 거리를 두거나 관계를 끊음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기 어렵다면 상대에게 되도록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최대한 침묵을 유지함으로써 상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성향의 사람들은 일부러 또는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는 행위를 하는데 이 때 그들의 비위를 맞추거나 아니면 화를 내는 등의 반응은 또 다시 그 관계 안으로 끌려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자기성찰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적 상황에 참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에게 상담이나 치료를 권하는 행동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상대의 말과 행동을 곱씹으며 마카님의 소중한 에너지를 소진하기 보다는 마카님 자신의 인생을 더 가치롭게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