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jorojo
·3달 전
예전에 어떤 아티스트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대충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뻔한 인간이 되는 시점이 온다. 뻔한 인간이 되면 아티스트로는 죽는 것이나 다름 없다. 뻔해지지 않도록 악을 쓰고 벼랑 끝에 매달려 붙어 있는 중이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난 저 글을 읽고 세상 사람들 중에 뻔한 사람은 없다, 뻔한 사람이라는 건 어쩌면 사람을 사람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떤 부류로 분류하고 뻔하다고 쉽게 판단해버리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젠 잘 모르겠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뻔해지는 걸까? 사람을 뻔하게 바라보게 되는 걸까?
난 둘 다 같다. 어느 순간 나도 사람을 안 봐도 빤하다고 생각하며 보는 것 같고. 나 자체도 안 봐도 빤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재미없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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