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떠난지 3개월 1일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그리움|암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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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떠난지 3개월 1일째..
커피콩_레벨_아이콘디히89
·3달 전
이전에 글을 작성하긴했지만.. 여전히 괜찮지않아서 글을 씁니다 9년의 암투병으로 향년 28세로 떠난 내동생 삶의 의지가 그렇게 강했는데.. 떠난것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우면서도 너무그리워요. 주변사람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고있기에 매일 웃으려고 노력하고있지만, 이젠 인정해야할때 같습니다. 내가 괜찮지 않다는걸요. 6살터울의 남동생이었고, 어디든 함께갔고 뭐든 함께 했던 동생이었어요. 동생이 떠나고.. 동생을 위해 내 모든것을 다바치던 나였는데 동생이 완치됐으면.. 바라며 동생을 위해 모든걸 해주려던 저의 목표가.. 상실이 아닌 소멸이 되어버리니 갈피를 잡을수없게되었고. 주변의 동생의 흔적을 볼때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정말 지금.. 뭐라고 쓰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살사람은 살아야한다는데 그말자체도 야속하고 괴로워요. 죽고싶은것도 아니고 죽을 마음도없지만. 동생에 대한 그리움때문일진 몰라도.. 동생 만나러가고싶고 따라가고싶단생각도 간혹들어요. 그냥 막연히요... 너무너무 만나고싶거든요 내동생.... 감정숨기지말라고 울땐울고 웃을땐 웃으라는데 다해봐도 나아지질않아요. 동생을 향한 이 감정 해결될수가 없으니 너무 괴로워요 살려주세요..
불안죽음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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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kyr2681
· 3달 전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진 못할거 같네요~ㅠ 유투브 '법륜스님의 즉문 즉설'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남은 가족의 슬픈 마음에 대한 상담내용이 떠올라서 한번 찾아서 들어 보심이 어떨까 추천 드려봅니다~ 정신과의사들도 애도기간은 충분히 가져야 된다고 말하는걸 듣긴 했는데 너무 괴롭다면 상담치료도 적극적으로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