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2인데 부모님께 자꾸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학업|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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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2인데 부모님께 자꾸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헛개호랭이
·3달 전
어릴때부터 그랬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냥 자꾸 할말이 없을때나 엄마 옆에 있을때 엄마에게 야옹 야웅 하고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요. 그게 엄마가 나를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야옹 야옹해도 엄마가 날 봐주지 않으면 무척 슬퍼져요. 그렇다고 울정도로 슬퍼지는 건 아니고 그냥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고양이처럼 행동하기도 해요.. 제가 후각이 좋아서 부모님 향기를 무척 좋아해서 고양이가 향기를 맡듯 고양이 같은 행동을 해요. 매번 그러는건 아니고 물론 바쁠때나 정상적으로 일을 할땐 의젓하게 잘 하고, 대인관계도 좋고, 학업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자꾸만 어린아기처럼 부모님께 이쁨받고 싶어서 퇴행? 적인 행동을 해서 가끔 이런 자신이 좀 한심하고.. 역겨울 때도 있습니다. 부모님보다 키도 조금 더 크거든요.. 이런 행동이 정신병적으로 어떤 용어가 있을까요? 더 알아보고 싶은데 어떤 용어로 정리할 수 없어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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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르요힝
· 3달 전
제가 볼 땐 그저 애정결핍같아 보입니다. 저도 어릴 때 고양이짓을 한 적이 있어요. 부모님 앞에 가서 괜히 춤을 추거나 항상 관심을 받고 싶고 고양이인척을 하다 보면 "나비야 일루와서 밥먹자~" 하며 진짜 동물에게 해주듯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리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마카님은 부모님께 보호와 관심을 받고 싶은 거라고 생각이 돼요. 그런데 고양이처럼 행동해서 자기 자식이 무엇을 바라는 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모는 없어요. 그들도 사람이고 그저 그게 좋아서 하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못 미칠 거예요 그러니 큰 관심을 바라신다면 엄마 안아줘요와 같이 정확한 의사를 밝히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 또 그런 행동을 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역겹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렇게 사랑을 더욱 받고 싶어서 노력하는 모습도 마카님의 모습이기 때문에 전혀 한심하거나 역겨운 게 아니라 그저 내가 예쁨받고 싶은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도 그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시지 않으실 거예요. 누구나 아이때로 돌아가 다시 아이였을 때 처럼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크고 그만큼 어릴 때의 사랑이 있었으니 앞으로 나아갈 힘이 각자에게 주어진 거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