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어보니 우울증이 심해지고 순간순간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진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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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어보니 우울증이 심해지고 순간순간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잉여자원
·3달 전
20대 후반에 사무직이라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심지어 대학시절에도 없었던 진로의 목표가 대학 졸업후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상담을 거치면서 누가 뭐라하든 무조건 이뤄내야겠다는 생각으로 회계쪽의 사무직으로 도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도전하는 과정 자체가 나름 희망적이었고 남들의 잘못된 진로조언을 해도 무시하고 제 길만 생각했던 시기가 20대 후반이었습니다. 그래서 회계관련 학원을 통하여 관련 자격증들을 취득하고(전산회계 1급,전산세무 2급 등), 세무법인 세무대리 2개월 후 일반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일반회사 회계사무직으로 취업을 했는데, 하필 제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일을 맡게 되어 상사분에게 물어보고 혼자서 이것저것 해결하려고 시도하다가 번아웃이 왔는지...내가 이 직무랑 안맞는 건가... 이 일을 60대까지 쭉 할수 있을까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튜브와 가스라이팅?의 영향때문인지 현장직에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1년을 못채우고 약 9개월만에 일을 그만두고 현장직을 알아보기 위해 찾아보던 중 전기쪽이 전망이 좋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한 8개월정도 걸려서 전기기능사를 취득한후 전기현장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크게 다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갈수록 미숙한 실력에 의해서 반장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멘탈이 심하게 갈리고 육체적으로도 건강이 조금씩 나빠지는 걸 경험하다보니 더 이상하면 멘탈이 터져 정신이상자가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1달 안되어 그만두고 다시 사무직종으로 구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도 30대가 되어가니 뭔가 이뤄놓은게 없고 면접이 잡히지만 최종탈락을 여러번 겪다보니 점점 자존감이 바닥을 기게되고 난 왜이리 쓸모없는 놈인가라고 생각하게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냥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정이고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길 지경까지 간것 같습니다.. 일 해봤자 오래 못할 놈이야라는 걸 스스로 낙인을 찍을 정도로 그냥 제 자신이 한심하고 ㅂㅅ같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자꾸 부정적인 편향성에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자기소개서를 내면서 애써 우울한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도전하고 있지만... 한계에 다다르면 어쩌나... 이런 걱정이 듭니다... 30대라는 부담감이 너무 강한게 정상일까요? 자존감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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