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한 거 아닌가요..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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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 거 아닌가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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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세요 직원 없이 두 분이서만 일하십니다 직원 쓰기엔 그리 가게가 엄청 잘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공휴일이나 주말 저녁에 가서 도와드리고 있어요 23시에 영업종료인데 저녁시간에만 바빠서 16시 30분~20시까지 도와드리고 저 먼저 집에 와요 20시 이후에도 바쁘면 영업종료 때까지 도와드리구요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에 놀아 본 기억이 없네요 항상 가게 갔어야 해서 뭐... 그런 날에 대한 기대도, 설렘도 없어요 저는 다음달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3월 안으로 취업할 생각입니다 부모님한테 취업해도 주말에 가게 가야되냐니까 망설임도 없이 아주 당연한 듯이 "당연히 와야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난 언제 쉬냐니까 회사 끝나고도 있고 주말 저녁에만 오면 되니까 낮에 쉴 수 있고 집에 일찍 보내주지 않냐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녁에 가야 하니 어딜 놀러 갈 수도 없어요 지금 돈은 알바비는 따로 안 받고 고등학생 때부터 아빠가 카드 줘서 그거 쓰고 있어요 취업하고 월급 받으면 당연히 그 카드는 돌려드릴 건데 주말에 가게 간다고 해서 돈 따로 줄 것도 아니면서... 부모님 도와드리는 건 맞는 일이지만 그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 것 같고 좀 그러네요... 평소 순수익이 그냥저냥 먹고 살만한 정도는 되나봐요 그렇다고 풍족하진 않구요 그래서 알바를 안 쓰는 거죠 평소엔 그리 바쁘진 않지만 가끔 바쁜 날엔 제가 가서 부모님과 저 셋이서 해도 바빠요,, 가게는 언제 바쁠 지 예측을 못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가게를 안 나가면 마음이 좀 그렇고... 나가자니 전 제대로 쉬지도, 놀지도 못하구요 솔직히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드네요..ㅜ 대학교 4년 내내 정말로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주말, 공휴일 제대로 즐긴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 글 보고 아직 철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대학교 4년 내내 제대로 놀아본 적도, 즐긴 적도 없는데 회사 다니면서도 그래야 하나..라는 생각이 너무 드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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