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알수없는 감정들에 휩싸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죄책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요즘들어 알수없는 감정들에 휩싸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강낭콩18
·3달 전
최근 1주정도에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 떠올라요. 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 것 같긴 합니다. 새로 알바하는 곳을 바꾼지 약 두달이 되어가고, 이번 한달동안은 갑작스럽게 일을 늘려 주 5일, 일 10-11시간을 일했어요. 주방일도 배우고 홀 일도 했는데 힘들다보니 매번 퇴근하면 좀 쉬다가 잠들고, 일어나면 곧 출근할 시간이더라구요. 들어야하는 강의도 있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잠만 자다 출근하는 스스로가 실망스러우면서도, 쉬는날 이틀은 남자친구랑 만나서 데이트하거나 집에 혼자 누워있기밖에 안합니다. 이런 생활에서 오는 무기력인지, 지친건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같은 학생인데 아무 일도 안하고 매번 돈 아껴야한다고 얘기하는 남자친구도 어느순간 거슬리고. 돈을 이렇게 안벌면 여유있게 다니지 못하니 현실 또한 갑갑합니다. 그와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곧 1주기가 다가와 자꾸 생각나고 그럽니다. 작년 2월 초에 돌아가시고 애써 꿋꿋한척 하며 지내오다가1학기 동안 좋지 않은 상태로 학교를 다녔었어요. 제가 심리학과이기도 하고, 상담에도 관심이 많은데 과 상담심리 교수님과 친해서 사정을 다 알고계셨는데 정신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아보인다는걸 보셨을 정도였어요. 상담관련동아리를 하면서 해야하는 일들을 하면서 잘 이겨내왔다고 생각했는데 가끔가다 자주, 죄책감과 후회에 휩싸이고 혼자 우는 시간이 많아서 이런 감정들을 없애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srudd
· 3달 전
계속 고생하셨네요 . 이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은 계신가요?? 혼자 만에 시간도 없어보여요 당연히 현실도 중요하죠.. 하지만 자신이 정말 하고 싶거나 또는 취미 생활 한가지라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게 어때요?? 스스로 자책 할 필요도 없어요 어쩔 수 없는 감정이니까요 많이 힘들었을 거 같아요 조금 내려놓고 자기의 감정을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괜찮은 척 할 필요 없잖아요 어떻게 사람이 항상 괜찮을 수 있어요 ㅜㅜ 여기에 이 글을 쓴 이유도 도움 받고 싶고 용기 낸 거잖아요 그걸로도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