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나 결심했던 게, 잠을 자든 못 자든 1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취생|반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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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나의새벽
·3달 전
최근 하나 결심했던 게, 잠을 자든 못 자든 12시-6시는 무조건 눈 감고 누워 있자! 였는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어쩌다 중간에 잠들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생각이 많아 더 머리가 복잡해지곤 했어요. 이 생각을 끊어내려면 다른 걸 하든, 몸을 움직이든 해야겠는데 이렇게 누워 있는 게 맞나 싶었어요. 물론 이렇게 몸이라도 쉬며 취침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게 제일 좋겠지만 지금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조금 바꿔서, 밤 12시 정도에는 불 끄고 눕되 답답하면 일어나서 가벼운 활동들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오늘은 조금 이른 산책을 나가려고 해요. 항상 잠들지 못하고 돌아다녔던 길을, 오늘은 그래도 몇 시간 쉬고 하루를 시작하며 걸어보려고 해요. 뛰지는 못하지만 빨리 걸을 수는 있는데, 혹시 이렇게 하면 공복유산소 운동인가 하는 게 되려나요? 마침 월요일이기도 해서, 이번 주는 6시까지 침대에서 버티는 대신 산책 겸 운동을 조금씩 다녀올 계획입니다 :) ■ 30일 챌린지 : SELF-CARE ■ DAY 1 – 산책 혹은 등산하기 DAY 2 – 아침에 명상하기 DAY 3 – 자기 전에 플러그 뽑기 DAY 4 – 아침에 춤추기 DAY 5 –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 DAY 6 – 반신욕 하기 DAY 7 –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기 DAY 8 – 점심 먹고 산책하기 DAY 9 – 내 몸에서 맘에 드는 부분 3가지 찾기 DAY 10 – 저녁에 새로운 요리 만들기 DAY 11 – 간단한 운동하기 DAY 12 – 하루동안 먹을 때 아무것도 보지 않기 DAY 13 – 안쓰는 물건 정리하기 DAY 14 – 책 읽기 DAY 15 – 집에 꽃 사서 배치하기 DAY 16 – 요가하기 DAY 17 –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전화하기 DAY 18 – 취침시간 정해서 지키기 DAY 19 – 아침에 차 마시기 DAY 20 – 친구와 놀 약속 잡기 ▶ DAY 21 – 한주동안 먹을 반찬 만들기 매일 밥을 차려 먹는 게 아니라 한 주 동안 먹을 반찬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일단 해봤습니다. 저는 10년 정도 넘게 다니고 있는 큰 주말농장이 있어요. ‘다닌다’라고 하기에는 가지 못할 때도 많고, 가서 농사일은 전혀 안 하고 밥만 먹고 올 때도 많긴 합니다. 오래전의 특별한 인연으로 8명이 함께 꾸려오고 있는데 제가 병약한(?) 막내이다 보니 나름 배려를 많이 받고 있어요. 일은 제일 안 하면서 식재료는 꼬박꼬박 챙겨오는 얌체 막내입니다. 이번 주는 반찬 핑계로 평소보다 채소를 많이 챙겨 왔어요. 배추, 무, 오이, 감자, 그리고 다른 농장에서 맛보라고 보내주신 연근까지 야무지게 챙겼습니다. 사실 저는 라면과 계란프라이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반찬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도전이었는데, 얼마 전 광고에서 여러 가지 김치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양념을 보고 사 둔 게 있어서 겁 없이 김치를 시도했습니다. 겉절이부터 도전했는데 배추를 한 장 한 장 뜯고는, 씻고 나서 써는 건지 썰고 나서 씻는 건지부터 헤맸어요. 이러나저러나 똑같지 않을까 생각하며, 어차피 제 입에 들어갈 거니 모양도 신경 쓰지 않으며 썰어놓고 양념을 뜯었는데... 빨간색일 줄 알았던 양념이 빨갛지가 않더라고요. 이게 뭐지 하고 다시 포장을 보니 고춧가루는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거였어요. 요리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 집에 고춧가루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어서 잠시 포기할까 생각하다가, 이왕 벌려놓은 거 해보자 싶어 급히 나가 고춧가루를 사 왔습니다. 그렇게, 간편 양념을 활용해서 겉절이, 깍두기, 오이소박이를 만들고, 감자는 채썰어 자취생 시절에 유일하게 해 먹던 베이컨 감자볶음(편법으로 전자레인지 돌린 거라 볶음은 아니겠지만...)도 만들고, 최근 인별에서 본 한식집 스타일 흑임자 연근도 한 통 만들었습니다. 안 하던 걸 하느라 한참 헤매서 그런지 분명 아침에 배추를 씻었던 것 같은데 반찬통 정리하고 나니 저녁이 되어 있었어요. 저걸 과연 다 먹을까...? 생각하면서도 일단 반찬 만든 기념으로 저녁상을 그럴싸하게 차려, 평소 식사를 많이 챙겨주신 분께 자랑 카톡도 보냈어요. 반찬 핑계로라도 1주일 정도는 제대로 밥을 차려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 오늘의 행운 20240121 ■ << 정답은 없어요. 당신의 선택을 믿어보세요. >> 답이 없는 것 같다는 제 자조적인 말에 누군가 해줬던 대답이 생각났어요. 답을 찾으려 하지 말라고, 그냥 제가 결정한 게 답이라고. 길을 헤맨다 생각하지 말라고, 내가 가는 게 다 내 길이라고. 모르는 사람이 한 말이라면 ‘너는 내 사정도 모르면서, 내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면서.’라고 생각했겠지만 짧지 않은 시간 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지지해 주신 분의 말씀이라 가슴에 남았던 것 같아요. 돌아보면 이리 튀고 저리 튀고 비뚤비뚤하더라도, 제 지난 시간이 다 의미가 있던 길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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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마카님의 <30일 챌린지 : SELF-CARE>를 지지 및 응원합니다!!
#30일챌린지
#새로운도전
#일상에서변화
#지지및응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취침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30일 챌린지 : SELF-CARE>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라면과 계란프라이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간편 양념을 활용해서 각종 김치와 베이컨 감자볶음 등 1주일 정도의 반찬을 준비하셨다니 수고 많으셨겠어요.
🔎 원인 분석
<짧지 않은 시간> 마카님을 지켜보고 지지해 주신 분의 말씀을 기억하며 자신을 믿고 스스로의 길을 굳건히 나아가는 마카님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들이 느껴집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활동을 할 때 일어나는 신체 혹은 환경 등에 변화와 결과 느껴지는 감정 등을 연결해 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1주일 반찬을 준비할 때 평소보다 훨씬 많은 활동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 때 마카님의 몸에 무리는 없었는지 신체 각종 근육 움직임으로 강화되는 부분이 있는지 김치 및 반찬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어떤 다양한 감정들을 느꼈는지 그리고 그렇게 새로운 활동을 해 나가는 마카님 자신에 대해 응원하고 칭찬한다면 어떤 말로 하고 싶으세요?
마카님의 <30일 챌린지 : SELF-CARE>를 지지 및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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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 3달 전
헙! 반찬 만드는건 경력직 주부도 품이 제법 들어가는 큰일인데 참 고생많으셨어요🥰 산책은 잘 다녀오셨으려나요. 제가 사는 곳엔 몇일 진눈깨비가 내리다가 오늘 완전 화창해서 집에 문 다 열어두고 환기를 하려구 해요. 새벽님의 산책은 어떠셨나요:) 음... 잠 안오는 건 참 큰일인데, 걱정이 되어요. 혹시 자취방 조명이 너무 밝지는 않으실까요. 우리뇌는 똑똑해서(?) 너무 밝으면 잠을 자는 호르몬이 안 나오기도 한대요. 집안일을 초저녁에 마무리하고, 주무시기 세시간 전에는 노을처럼 노란 계열의 따뜻한 색감의 불빛으로 약한 조명만 켜 두는 게 잠이 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침대나 바닥이 너무 딱딱하진 않은지, 베개높이는 잘 맞는지 체크해보셔요. 이미 다 해보셨겠지만..ㅠㅡㅠ 주무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맞아요, 사람들의 숫자만큼 다양한 인생이 있고 삶의 궤적이 다 다르더라구요☺️ 새벽님이 걷는 길을 늘 응원하고 지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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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글쓴이)
· 3달 전
@LoveForN 반찬은 사실 만들었다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이에요. 간 하나 맞출 일 없이 그냥 레시피라는 설명서을 보며 재료를 조립(?)하는 것에 가까웠어요. 그래도, 예전에 봤던 연근 레시피 찾는다고 인스타 뒤적이다 보니 간편한 반찬이 정말 많더라고요. 언젠가 이것도, 저것도, 요것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많이 저장해뒀어요 :D 저는 사실 눈이 빛에 약해서 생활 공간이 전체적으로 다 어두운 편인데, 혹시 하루 종일 어두운 게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되었을까요? SF 영화 같은 걸 보면 지하 도시든 우주선이든 낮과 밤 시간에 맞춰서 불을 밝히고 끄는 시스템이 있곤 하던데 그게 다 이유가 있는 건가 봐요. 저도 시간에 맞춰서 밝힐 땐 밝히고 서서히 낮추다 잘 때는 끄는 방법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허리가 안 좋아서 맨바닥에서 반쪽짜리 폼롤러 베고 자고 있는데 이것도 담당 치료사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잘 맞는 조건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제가 잘 못 자는 것도 알고 계셔서, 몸에 좋은 자세와 몸엔 안 좋아도 그나마 수면이 가능한 자세 사이의 중간 지점을 찾아주고 계세요 :) 어젠 둘째 고양이가 하루 넘게 변을 못 보는 상태에서 계속 구토를 하고 힘들어해서, 변비약이나 새로 처방받을까 하고 근처 병원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마취까지 하게 되었어요. 주사 맞고 나서 혈관을 못 찾아 결국 관장은 못 하고,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왔는데 밤새도록 예민해져 있어 저도 덩달아 밤을 새웠네요. 조금 괜찮을 때 옆에서 쪽잠 잤더니 온몸이 아프고 애는 아직도 예민하고, 첫째도 덩달아 스트레스받아서 토하고...ㅠㅠ 사람이 아프면 아프다고 말이라도 하는데 고양이 아플 때는 정말 끝도 없이 답답하고 마음이 안 좋습니다. 빨리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도 마취 후에 예민해져서 밤새도록 괴성 지르고 공격적인 행동을 했던 때가 있는데, 그때는 정말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옆에 앉아 밤새 울었었어요. 커뮤니티에 물어보면 다 병원 데려가라고 하는데 손도 댈 수 없는 애를 그 새벽에 병원에 데려갈 자신도 없어서, 달래고 달래다 수없이 물어뜯겨서 피투성이가 되었던 밤이 불과 2년 전이었네요. 지금도 피는 좀 봤지만... 그때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상태 관찰하며 여차하면 병원 갈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는 제가, 그때보다는 나아졌구나 생각이 들어요. 내 새끼들 잘 돌보려면 계속 더 나아져야지 싶고요. 살아 버텨야 했던 이유도, 힘을 키워야 하는 이유도 많은 부분이 고양이들인 것 같아요. 이렇게 보면 제가 고양이를 키우는지 고양이가 저를 키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간에 같이 잘 살면 되는 거겠죠? 어제는 날씨 안 보고 산책을 나갔더니 온통 눈밭이고 계속 눈이 내리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나온 김에 걷다 보니, 해 뜨기 전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으며 걷는 게 참 좋았어요. 이번 주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이렇게 나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둘째냥 간병한다고 오늘은 나갈 생각도 안 했네요. 오늘은 다른 무엇보다 둘째냥이 어서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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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 3달 전
@나의새벽 아이구..ㅠ 아이들 아픈거 참 힘든데 고생많으셨어요. 아이가 어서 나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상처에 연고는 바르셨나요? 항생제 들어있는 연고 구비해두셨다가 물리거나 할퀼때 바로바로 바르셔요.ㅠㅠ. 아 그리구 캣닢가루 있으시면 애들 아파서 예민해질때 아주 조금씩 뿌려주세요. 저도 냥ziral이 ^^;; 심할땐 애용합니다. 그리고 숨숨집 많이 만들어주세요. 이동장을 숨숨집으로 평소에 사용할 수 있게 해두면 거부감이 덜 하다고해요(feat.미야옹철) 예민해졌을때 츄르가 통한다면 츄르로 살살 달래고 뒤에서 안 보이게 담요로 안아서 포대기처럼 돌돌 말아주면 덜 거부할거에요. 오래 키우셨으면 이미 아실 내용이겠지만 그냥.. 적어봤어요^^; 으음.. 네, 야근해야되는 사무실 불이 환한 것 처럼, 활동하는 시간에는 밝게 해두고 잘 시간에만 어둡게 해두어야지 호르몬이 교란되질 않는데요. 눈에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살짝만 조도를 올려주세요:) 잠 자는데 환경은 정말 중요하거든요. 에구... 폼롤러로 계속 압박당한다면 불편해서 더 못 잘 것 같아요 ㅠㅠ.. 요추측만을 유지하려면 폼롤러보단 반듯이 누웠을때 허리 아래에 둘 낮은 베개나, 작은 쿠션을 활용해주셔요. 누웠을때 압박감이 생기면 아무래도 잠들기 힘드니까요....ㅠㅠ 옆으로 주무신다면 다리를 올리고 잤을 때 높거나 낮지않은 바디필로우가 좋구요:) 그리고 맨 바닥보단 살짝 딱딱한 메트리스가 허리에는 더 좋다구 합니다. 아무도 밟지 않는 눈은 정말 깨끗하고 예쁘죠:) 귀한 경험을 하셨네요😊 날 추우니 산책하실때 꼭 따숩게 입고 다니시구요. 오늘은 마카님의 마음도 일상도 맑은 하늘같은 날이 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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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글쓴이)
· 3달 전
@LoveForN 둘째냥이 애기 때부터 워낙 종합병원 + 성질머리 유난해서 웬만한 팁은 다 숙지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어려운 것 같아요. 고양이라는 생명체는 정말... 지금은 저랑 눈만 마주쳐도 하악질하고 손만 대도 발톱 날아오는데, 곧죽어도 무릎에선 안 내려가는 알 수 없는 생물이에요. 다리가 저려오지만 이만큼이라도 안정이 된 게 다행스러워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도 밤을 거의 새워서, 역시 수면 습관 만들기는 글러 먹었나 잠시 생각했지만 이제 차차 만들어가는 중이니까... 하며 마음을 다독여 봅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조명도 시간에 맞게 조절해 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맨바닥에 폼롤러 조합은 이것저것 다 시도하다가 가장 몸이 편한 걸 찾아낸 건데 몸에는 안 좋은 걸 알고 있어서 조금씩 조금씩 고쳐 나가고 있어요. 폼롤러는 반쪽짜리를 뒤집어 베고 자서 압박이 있지는 않은데 목 건강에는 아마 많이 안 좋겠죠...ㅠㅠ 햇수로 3년째 뵙는 담당 물리치료사님이 자는 것도 잘 체크해 주셔서 그래도 전보다는 여러 가지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눕는 것도 아프고 불안해서 책상 의자에 웅크리고 몇 년을 잤었거든요. 막상 제대로 누워 자려고 하니, 바로 누우면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옆으로 누우면 등과 어깨가 아파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바로 누울 땐 무릎 아래 베개를 받치거나 다리를 낮은 상자에 올려놓고 자고, 옆으로 눕게 되면 낮은 밥상에 한쪽 팔을 올려놓고 잘 수 있게 되었어요. 더더더 좋아져서, 말씀하신 대로 좀 더 편하게 자게 되면 좋겠습니다 :) 사실 바디필로우는 하나 찜해둔 게 있었는데 둘째냥 병원비로 갑자기 거금이 지출되어서... 명절 휴가비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셀프 설 선물을 해야겠어요 :) 새해라고 뭔가 의욕이 생기기도, 한편으론 부담되고 우울하기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도 끝나 가네요. 중간중간 있었던 큰 사건들도 어느 순간 지난 일이 되었고요. 항상 시간이 빨리 가버렸으면 싶었는데, 이젠 그게 슬픈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작은 사건도 큰 사건도 어떻게든 감당해 볼 테니,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좀 더 오래 붙잡아둘 수 있도록 천천히 흘러갔으면 하는 마음도 이제는 듭니다. 세심한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올해는 하루하루 천천히 보내고 밤엔 푹 잘 수 있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하루도 편안하길 바랄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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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씨이파리
· 3달 전
와 반찬 이것저것 해드시고 정말 멋지십니다! 하루하루 할것들을 적어놓는거 좋네요:) 매일매일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살수있을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새롭게 자취시작하게 되는데 비슷하게 적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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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글쓴이)
· 3달 전
@달팽씨이파리 인터넷 찾아보면 주제별로 다양한 챌린지가 있고 직접 칸 채워 넣을 수 있는 예쁜 양식들도 있어요 :) 하나하나는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 부담 없이 무언가를 해나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서 자취생용 30일 플랜 같은 걸 본 적이 있는데 블로그 주인분이 개인적으로 짠 건지 다시 검색이 안 되네요. 간단한 요리, 소소한 인테리어와 정리, 나만의 힐링타임 갖기 위주였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처음 자취를 했던 게 꽤 오래전이긴 한데 그때의 설렘이나 의욕 같은 게 아직도 기억나요. 돌이켜 보면 가장 열심히 챙겨 먹고 청소하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마카님의 자취생활도 응원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