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제게 눈치 없고, 무기력해 보인다고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솔직히 다 지치고 힘들어서 할 수 있는 일도 먼저 나서지 않고, 눈치 보고 센스 있게 할 수 있는 일도 딱히 나서서 하지 않아요. 그냥 다 의미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작년에 제가 1월에 이사왔는데, j와 y가 적응 못하는 저의 절친이 되었어요. 근데 7월에 제 거짓 뒷담화를 같은 학년 전체에 소문을 낸 친구가 있었는데, 제 절친 j였어요. 그리고 옆에서 동조하던 친구도 제 두번째 절친 y였고요. 참고로 둘과 저 모두 여자입니다. 제가 숏컷인 j에게 왜 여자 화장실로 오냐며 ***라고 비웃었다느니, 같은 아파트인데 같은 길로 간다며 스토커라고 제가 말했다느니.. 제가 둘을 서로 이간질 했다나 뭐라나.. 이것들 말고도 아주 많은 헛소문을 퍼트렸더라고요. y는 이걸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으며 저에게 5분 동안 계속 나락, 찐ㄸ등의 단어들을 보내기도 했었고.. 제 뒷담화를 친구들과 신나게 하고 있는 걸 자랑스럽다는 듯 제게 문자로 말을 하기도 했고요. 그래놓고는 11월쯤, 제게 다시 같이 놀자고, y가 저랑 노는 게 더 좋다더군요ㅋㅋㅋㅋㅋㅋ 하.. 어이가 없지만 그때의 순진한 저는 진실을 알아줬나 보네! 하며.. 바로 같이 놀자고 했죠. 제가 헛소문에 시달린 시작도 j가 y의 뒷담을 심하게 해서 y에게 알려줬는데, j에게 말하고 j가 누가 그런 말을 했냐 물으니, 고민 없이 절 가르켰어요. 전 당당했는데, j는 끝까지 뻔뻔하게 나왔죠. 그리고 j의 뒷담 대상은 y에서 저로 바뀌었어요. 또 다른 이유는 제가 j의 자리였던 y의 절친 자리를 뺏은 것 같아서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인생.... 그렇게 시작된 걸, 이제 y는 제대로 기억도 못하더라고요. 나중에 또 저를 무리에서 나가라면서 이유를 제 말투가 ♡ 같은 걸 붙이거나 웅, 구랭 이런 걸 쓰는 게 싫은 것 반, 제 존재 자체가 싫은 게 반이라더라고요. 그리고 또 놀자고 하고.. 또 내보내고.. 계속 반복하고.. 이게 모두 초6 때였어요. 또, 갑자기 모르는 애들이 지나가며 야, 쟤가 j가 말한 그 쓰레기지? ㅋㅋ 이러면서 절 보고 가더라고요. 이후로 중1이 되니 다 포기하고 싶고, 지쳤고, 무기력해지고, 이 헛소문들 때문에 다 싫고, 우울했어요. 밖에서는 더 필사적으로 웃기만 하려 하고.. 남들 앞에서는 죽어도 울음을 보이지 않으려 했어요. 약점이 잡히면, 또 똑같이 반복될까 두려워서.. 하하.. 그래서 누가 너 피곤해 보여 라는 말 한 마디만 해도 억지로 텐션을 끌어올리며 계속 웃었어요. 중1 때 같은 학교가 됐는데, 심지어는 바로 옆 반이더라고요. 5월쯤까지는 계속 헛소문 퍼트리는 듯하다가 요즘은 좀 잠잠해졌어요. 그래서 그럭 저럭 좋은 친구 사귀고, 반 친구들 대부분과 그럭 저럭 괜찮은 관계를 유지했어요. 근데 이제 2학년이 되는데, 반배정에 걔가 같은 반 되면 잘 생활할 엄두가 안나서, 너무 반배정 결과가 두렵고, 무섭고, 궁금하고..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이런 생활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오타 있거나 이상한 문장 있어도 무시해주세요.. 지금 새벽에 울먹이면서 쓰느라 글이 잘 안보여서요..ㅋㅋㅠㅠ

가나다라abcd

· 3달 전

혹시 선생님에게 말씀해서 j와 떨어트려달라고 부탁하는것 어떠실까요? 저도 이래이래서 같은반이 안되면 좋겠다 너무 자세히 얘기하지마시구 초6때 j와 안좋은일이 있었는데 같은반이 되지않게 해달라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저도 이방법으로 싸운애랑 같은반이 되지 않았어요 너무 힘들어하지마세요 작성자님은 잘못이 없고 j라는 친구는 성격이 꼬여서 그런것같아요 힘내세요 작성자님은 아무잘못 없고 그저 이상한애가 꼬여서 그런거니까요!

임예지Limyeji (글쓴이)

@가나다라abcd 넵..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그런 말을 하면 부모님 귀에 들어가나요..? 제가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게 하는 걸 좀 많이 싫어해서요..ㅠㅠ

@임예지Limyeji 저같은경우는 부모님 귀에 안들어갔어요 선생님 성향에 따라 달라서 여기까진 잘모르겠습니다 ㅠㅠ 믿을만한 선생님께 말씀 드려보세요

@가나다라abcd 앗.. 네, 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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