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들끼리 쓰던 말이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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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덕후들끼리 쓰던 말이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고 위하는 감정인지 그 사람을 좋아하는 나를 좋아하는 감정인지 잘 구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는 무대인사가 끝나고 마지막 크레딧이 다 올라가서 화면이 꺼질 때까지 박수쳐주고 나오지만 후자는 한번 더 가까이서 보려는 욕심에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공연장에서 빠져나가 자리를 맡아두거나 새치기를 하는 등 민폐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등 결괏값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 게임에서조차 버스를 받는 것과 초행끼리 트라이가서 깨지면서 클리어하는 것에 컨트롤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게 되는데 어떻게 책과 영화만 보고 모든걸 안다고 자만할 수 있는지. (그것도 한 장르만) / 속된말로 감정의 배설창구로 마카를 쓰는 나는 사실 라이트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서 자주 어플을 지웠다 깔았다했었기에 지금처럼 몇년을 눈에 익은 아이디들과 계속 소통해온 게 처음인 일이었다. 내 잘못에 가까운 트러블(?)이 생긴 이후 탈퇴하고 재가입해도 되는 걸 그 몇분과의 인연이 소중해서 이 계정을 놓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라이트버전을 쓰는 습관이 남아있어서 댓글정리를 하다가 자꾸 스크롤이 다시 올라가는 불편함이 생겨서 조금, 대충하게 되었다. 그래서 세네군데(?)정도 댓글이 남겨 있을지도 모르고 다시 찾아서 차단을 거는 것도 귀찮고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누군가가 읽겠지만 큰의미를 안 가졌으면 해서... 후... 내가 생각해도 내가 구질구질하다 ㅠ 오해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지만 나는 그 정도가 유독 심한 것 같다. / 우리는 서로가 다른사람임을 너무 쉽게 망각하는 것 같다. 나도, 내 자아가 너무 비대해진 적은 없었는지 늘 경계해야겠다. / 어린 사람이 보이는 나이가 되니 내가 어리게 보이는 게 두려워졌다. 설레이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나를 더 가꾸어야지. / 차단이 풀려서 최근글을 읽다가 보게됐는데 ...최악이었다. 내 경보기는 너무나도 잘 작동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걸 믿는 게 맞았다. ....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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