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댓글들을 정리하다가 나를 사랑한다는 글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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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ForN
·3달 전
나머지 댓글들을 정리하다가 나를 사랑한다는 글을 강박적으로 올리던 시절에 주문처럼 외우던 사랑한다는 말이 공허를 물리쳐주길 간절히 바라는 애달픈 글을 보았다. 나는 죽음에 가까웠기에 포기가 빨랐고 죽음과 가까웠기에 체념이 익숙했다. 그렇게 나를 둘러싼 세상은 무채색으로 의미를 잃어갔다. 친구와 사이가 틀어진 것도 솔직히 말하자면 나보다 뒤에있던 아이가 나를 앞질러 간다는, 내가 잃어버린 반짝거림을 그 아이는 여전히 갖고 있다는 내 열등감 때문이었다. 의욕이라곤 없이 무기력하게 늘어져있는 이런 별로인 나를 이제서야 진심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드디어 되어가는 것 같다. 참, 오래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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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글쓴이)
· 3달 전
@!88be39bc6ff3f794321 🥲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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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성격장애
· 3달 전
멋져요. 저도 언젠간 그렇게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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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글쓴이)
· 3달 전
@경계선성격장애 꾸준히 상담받고 나아지려고 노력하면 마카님도 가능해요. 사람은 누구에게나 회복하는 능력이 있으니까 나아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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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바둑이
· 3달 전
글을 참 잘쓰시네요 열등감은 물리치셨나요 열등감을 느끼는 나 자신도 받아들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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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글쓴이)
· 3달 전
@벽돌바둑이 아니요, 아마 물리치진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젠 부정하기보단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걸 알았으니 받아들여주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칭찬 감사합니다.